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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작은빨간집모기' 첫 발견

지난해보다 1주일 빠른 시기
일본뇌염 걸릴 시 치사율 30%
백신 없어 안 물리는 것이 최선

  • 웹출고시간2017.07.27 17:58:46
  • 최종수정2017.07.27 17:58:46
[충북일보] 20년 만에 '6월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진지 한달여 만에 도내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됐다. 지난해 8월 1일보다 1주일정도 빠른 시기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가 지난 24~2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의 한 우사에서 모기를 채집한 결과, 모기 689개체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10개체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일본뇌염의 매개인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등에 주로 서식하는 4.5㎜ 크기의 소형 모기다. 야간에 활동이 활발한 이 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다.

모두 일본뇌염을 옮기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 물린 경우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다만, 드물게 일본뇌염에 걸릴 수 있는데 이 경우 치사율이 30%에 달한다.

감염 시 7~14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경련·의식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 혼수상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치료백신이 없어 호흡 장애·순환장애·세균감염에 대한 보존적 치료밖에 할 수 없다.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지난해 충북의 경우 일본뇌염으로 인한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노약자나 어린이는 예방 접종을 하고 성인들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앞으로 모기활동이 예측되는 10월 말까지 방역 등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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