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군보건소,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호응

노인우울감 개선프로그램
5개 읍면 100여명의 독거 노인대상으로 10월까지 진행

  • 웹출고시간2017.07.27 15:29:14
  • 최종수정2017.07.27 18:24:32
[충북일보=옥천] 옥천군보건소가 운영하는 독거노인 대상 우울감개선 프로그램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노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5개 읍면 약 100여명의 독거 노인들을 대상으로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증 예방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4년도 기준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결과 65세 이상 노인 중 33.1%가 우울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9세까지는 23.9%의 노인에게서 우울증상이 나타난 반면 80~84세까지는 41.9%, 85세 이상은 49%가 우울증상을 보이는 등 나이가 들수록 우울감을 느끼는 비율이 높다.

또한 배우자와 살거나 자녀와 같이 사는 경우 각각 26.2%, 34.%로 나타난 반면 혼자 사는 노인의 경우에는 43%가 우울증상 보여 독거노인의 우울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보건소도 지난 2~3월까지 노인장애인복지관 생활지도사와 함께 관내 독거노인 736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상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참여자의 19.7%인 145명에게서 고위험우울군이 발견됐다.

이에 고위험군이 많이 분포된 지역을 중심으로 독거노인의 우울감지수를 대폭 낮추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올해는 옥천읍, 청산면, 이원면, 군서면, 군북면 등 5개 읍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7~10월까지 주 1회씩 총 8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사랑의 대화법 등 긍정마인드를 갖기 위한 레크레이션과 한지공예 · 목공예 등의 작품을 만든 후 '느낌 나누기'를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심리치료 전문가와 보건소, 건강증진센터 전담 인력 등 총 9명이 상담과 치유에 나선다.

프로그램 참여 전과 후에 노인들에 대한 우울척도 검사를 실시해 프로그램 전·후의 변화한 모습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바 있는 이 프로그램은 참여 전에는 독거노인들의 우울척도지수가 11.6이었던 반면 참여 후에는 7.4로 떨어지는 등높은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우울척도지수가 9점 이상이면 우울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임순혁 군 보건소장은 "성공하는 사회로 가는 지름길은 노인이 행복하고 잘사는 것"이라며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우울감 개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마음이 편안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