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도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적발, 3년새 142% '폭등'

2013년 873건에서 2016년 2천113건
혈중알코올농도 0.1%와 위험도 같아
일반 운전자보다 사고 확률도 4배 이상

  • 웹출고시간2017.07.26 22:34:39
  • 최종수정2017.07.26 22:34:39
[충북일보] 충북도내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해 적발된 운전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국회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충북은 △2013년 873건 △2014년 1천205건 △2015년 1천666건 △2016년 2천113건 △2017년 6월 현재 832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2013년 대비 2016년 증가율은 142%에 달한다.

전국적으로도 적발 건수가 △2013년 3만3천536건 △2014년 3만8천889건 △2015년 5만7천353건 △2016년 7만3천266건 등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 6월까지만 3만9천985건이 적발돼 이미 지난 2013년 적발 건수를 넘은 상황이다.

적발건수 증가율은 광주가 5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 339%, 대전 259%, 전국 235%, 부산 197%, 경기 189% 순이었다.

최근 4년간 월별 누적 적발 현황을 보면 3월이 2만1천641건, 10월 2만1천6건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인 7·8월도 각각 1만6천086건·1만7천658건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할 시 음주운전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에 가까운 위험한 상태라고 입을 모은다.

또 일반 운전자보다 교통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4배 이상 높고, 운전대 조작 실수·급브레이크·신호위반·차선위반 등을 할 확률이 3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영철 의원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음주운전과 같이 매우 위험함에도 위험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적발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대형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