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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상가 경기, 주택과 달리 전국서 가장 '흐림'

임대료 하락률 전국 최고,공실률은 두 번째로 높아
상가 투자 수익률 전국 최저, 최고 부산의 절반도 안 돼
한국감정원 "공급 증가로 공실 발생, 임대료도 떨어져"

  • 웹출고시간2017.07.26 18:00:28
  • 최종수정2017.07.26 18:00:28

전국 17개 시도 별 2017년 2분기(6월 30일 조사 기준)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익률.

ⓒ 한국감정원
[충북일보=세종] 장기적으로 도시 발전 전망이 밝은 세종시는 주택과 토지의 경우 전국 최고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상가는 대체적으로 수익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임대료가 전반적으로 높은 데다 공급이 많은 반면,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개발이 아직 50%에도 이르지 못해 상주 및 유동인구(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집합상가 임대료 하락률 전국 최고

한국감정원은 2017년 2분기(6월 30일 기준) 전국 상업용부동산 임대 동향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감정원은 "오피스(사무실)는 공급 증가로 공실률이 상승하고 있으나, 저금리가 유지되면서 투자 수익률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가의 경우 소비 심리가 개선되는 데도 내수 회복세가 미흡, 공실률이 약간 올랐으나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자산가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세종시는 상가 경기가 전국에서 가장 나쁜 수준이다.

우선 공실률을 보면 '중대형'의 경우 14.5%로, 전국 17개 시·도 중 경남(15.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은 9.6%였다.

'소형' 역시 충북(6.7%)에 이어 전남·북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은 4.1%였다.

상가 임대료는 중대형과 소형은 전분기(3월 30일 조사)와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집합상가는 하락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2.3%를 기록,㎡당 3만 5천원이었다. 이에 대해 한국감정원은 "세종은 신도시 개발 초기에 임대료가 너무 높았던 데다 공급이 늘면서 공실이 발생, 최근에는 임대료가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피스의 경우 물량이 적은 세종시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부산의 절반도 안 돼

세종은 상가 투자 수익률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우선 중대형의 경우 전국 평균이 1.68%를 기록한 가운데,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0.82%였다. 최고인 부산(2.2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세종은 소규모 상가 투자 수익율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1.29%였다. 전국 평균은 1.58%,최고는 역시 부산(2.28%)이었다.

집합상가 투자율에서도 세종은 전국 최하위인 0.94%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분기(3개월) 단위로 전국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을 조사,발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이나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ap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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