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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시모집부터 대입전형료 인하

국공립대 이어 사립대도 대입전형료 인하 동참

  • 웹출고시간2017.07.26 22:27:29
  • 최종수정2017.07.26 22:27:29
[충북일보] 충북도내 국공립대를 비롯한 사립대들도 올해 수시모집부터 대입전형료가 인하된다.

충북도내 한 사립대 관계자는 "정부가 대입전형료 인하를 지시한 뒤 국공립대가 이에 적극 참여한데 이어 사립대도 대입전형료 인하에 동참키로 했다"며 "7월중 충청권 사립대들이 협의를 통해 인하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형료 수입 항목은 입학원서 판매 금액(응시원서 수수료)과 입학전형료(논술전형료 등 입학전형 관련 수수료) 등으로 구분된다. 현재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에서 최대 6회, 정시모집에서 최대 3회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수험생들이 사실상 9회 이상 응시원서 수수료를 지불할 경우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늘어나게 된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지난 2015년 전형료 총 수입은 1천789억 6천274만 원이다. 1인당 평균 전형료는 5만 3천원 수준이다.

대학들은 전형료 수입을 수당과 설명회와 홍보비, 회의비, 업무 위탁 수수료, 인쇄비, 문헌과 자료 구입비, 소모품비, 공공요금 분담금, 식사비, 여비, 주차료, 시설 사용료 등 12개 항목에 대해서만 지출해야 한다. 지출하고 남은 전형료 잔액의 경우 결산 종료 후 2개월 이내에 수험생들에게 반환된다.

문제는 전형료 장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별한 산정 기준 없이 전형료가 대학별 전형별로 천차만별이어서 대학재정에 기여해왔다.

안민석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민석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학년도 주요 대학 수시 입학전형료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전형료는 연세대의 특기자 전형, EIC전형, 글로벌엘리트학부 전형으로 14만 5천원이었다.

지난 17일 윤여표 전국국공립대 총장협의회장(충북대 총장)은 김상곤 교육부 장관을 만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립대 역할과 발전방안에 대해 제언하면서, 대입전형료와 수수료 인하 입장을 밝혔다.

도내 한 사립대 관계자는 "현재 충청권 사립대들고 전형료 인하를 위해 협의를 한 상태"라며 "인하폭이 얼마나 될지는 대학마다 고민중으로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27일 예정인 김상곤 교육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대입전형료 인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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