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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동이면 용죽마을 생명사랑 녹색마을 선정

용죽마을회관에 현판식 갖고 42가구 농약안전보관함 배부

  • 웹출고시간2017.07.26 13:30:04
  • 최종수정2017.07.26 13:30:04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용죽마을회관에서 군 보건소, 동이면사무소, 주민 등이 참석해 생명사랑 녹새마을 현판식을 26일 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옥천군보건소는 음독자살이 없는 마을을 만들자는 뜻에서 동이면 적하리 용죽마을을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선정,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26일 동이면 적하리 용죽마을에서 군 관계자와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개최했다.

또한 마을이장과 주민 5명을 '생명사랑 지킴이'로 위촉하고, 이웃주민의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향상에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의 자살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을 철저히 관리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고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대청호보전본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자살예방협회와 군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처음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의 농약을 사용하는 40가구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용죽마을 내 농약을 사용하는 42가구를 선정해 집집마다 농약안전보관함을 배부하고 마을회관에는 폐농약수거함을 설치, 농약음독으로 인한 자살을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약안전보관함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충동적인 음독 자살 시도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이중잠금장치를 통해 자살수단으로 쓰이는 농약의 손쉬운 접근을 차단한 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매월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이 가가호호 방문해 보관함의 잠금 및 관리 상태를 점검한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용죽마을 전 주민을 대상으로 단계별 우울척도검사와 정신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옥천군보건소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핵가족화 등으로 사회가 각박해져 우울증과 자살이 증가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농촌 지역 자살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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