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명지병원 105세 초고령 환자 인공관절 반치환술 수술 성공

"100세 시대, 나이가 많다고 포기하지마세요"

  • 웹출고시간2017.07.26 13:04:06
  • 최종수정2017.07.26 13:04:06

제천 명지병원 개원 이래 최고령 환자의 인공관절반치환술에 성공한 최 할머니가 병원 관계자들이 마련해 준 생일축하 시간을 갖고 있다.

ⓒ 명지병원
[충북일보=제천] 제천 명지병원이 개원 이래 최고령 환자의 인공관절반치환술을 시행해 수술에 성공했다.

환자는 1912년생으로 올해 7월 만 105세를 맞이한 최모 할머니.

최 할머니는 3주전부터 오른쪽 다리의 통증으로 치료를 위해 여러 병원을 돌아다녔지만 고령이라는 이유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다 움직일 수도 없는 통증으로 명지병원을 찾아왔다.

우측 고관절 대퇴경부골절로 고관절 반치환술을 진행해야 하는데 초고령 환자로 고관절 반치환 수술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형외과 형재원 과장의 신속한 판단으로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방법을 강구했다.

특히 수술 전 워낙 고령의 환자이기에 심장기능, 폐기능, 골다공증 등 각종 질환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고 심장내과, 호흡기내과,마취과 등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협의진료를 통해 수술 전 필요한 치료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한 후 최적의 상태에서 지난 17일 수술에 들어갔다.

수술결과는 매우 좋아 수술 후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별다른 합병증 및 후유증을 보이지 않고 물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곧 예전처럼 보행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수술한지 3일 후인 지난 20일에는 병원에서 생일도 맞아 의료진들과 생일 축하 파티도 함께 했다.

최 할머니의 아들인 안모씨는 "어머니가 너무 고령이어서 혹시 수술 후 더 악화될까봐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의료진을 믿고 수술을 선택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수술을 집도한 정형외과 형재원 과장은 "초고령 환자라 부담스러웠지만 환자가 겪게 될 통증과 걷는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수술을 결심했다"며 "고령 환자를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회복이 가능한 수술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용호 명지병원장은 "최근에는 수술 및 마취기술의 발전으로 고령 환자의 수술이 가능해졌으니 고령이라는 이유로 수술 및 치료를 포기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제천 명지병원은 2018년 증축 및 진료역량강화로 지역사회 의료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