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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산사태, 기록적 폭우·취약한 지질구조 탓

산림청 조사 낭성면 0.03㏊·미원면 0.01ha 피해

  • 웹출고시간2017.07.25 21:08:02
  • 최종수정2017.07.25 21:08:02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산사태 발생지역.

ⓒ 산림청
[충북일보=청주] 최근 청주시 낭성면과 미원면을 덮친 산사태의 원인이 밝혀졌다. 1차적 원인은 단연 폭우였다. 여기에 얇은 토층 등 취약한 지질구조가 더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지난 16일 발생한 이 일대 산사태에 대해 17일과 20일에 걸쳐 원인 조사를 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는 한려대 류지협 교수를 주축으로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학계,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공학연구소, 사방협회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드론 등을 동원한 조사 결과, 지난 16일 시간당 최고 강우량 91.8㎜에 달하는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낭성면 0.03㏊, 미원면 0.01ha에 피해를 입힌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명이었다.
ⓒ 산림청
낭성면의 8부 능선부 발생원 부분은 물골이 형성되는 집수지형 탓에 사면붕괴에 의한 토석류가 발생했고, 미원면은 상부에 오목한 형태의 집수지형이 있어 얇은 토층 등 지질 구조가 집중호우에 취약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단은 기록적인 폭우에 지형·지질적 측면이 맞물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결론지은 뒤 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복구방안을 제시키로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발하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올 여름 잦은 집중호우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산사태 예방·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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