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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7.25 17:31:51
  • 최종수정2017.07.25 17:31:51
[충북일보=청주] 지난 5일 청주 도심에서 인도로 돌진해 2명이 숨지는 등 모두 12명의 사상자를 낸 21인승 미니버스(운전자 A씨·57)에서 차량 결함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버스를 정밀 감식한 결과, 운전자가 주장하는 급발진과 관련한 제동 장치 이상 등의 결함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제동장치가 사고 이전과 이후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브레이크 표시등도 정상인 상태였다.

디지털 운행기록장치(DTG) 분석결과에서도 버스가 내리막길을 내려와 중앙선을 넘은 뒤 인도로 돌진하는 동안 제동장치 작동 기록은 없었다. 이 버스는 사고 직후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급발진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온 만큼 A씨의 과실에 무게를 두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추가 조사에서도 "굉음과 함께 차량이 급발진하면서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며 차량 결함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5일 낮 12시25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창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21인승 미니버스를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인도를 덮친 뒤 반대편 차선까지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 B(여·85)씨는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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