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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세종 신도시에서 증가율 1위 업종은?

이미용업소 81.3%, 제과점 44.7%, 커피숍 41.5% 순
인구 22% 늘어난 사이 주민 편의시설은 31% 증가
인구 대비 편의시설 많은 곳 어진동, 적은 곳은 소담동

  • 웹출고시간2017.07.25 18:21:07
  • 최종수정2017.07.25 18:21:07

세종 신도시에서 상주인구 대비 주민 편의시설이 가장 많은 곳은 정부세종청사 인근 어진동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어진동의 한 상가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지난 1년간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주민 편의시설은 미용업소,제과점,커피숍 순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상주인구 대비 편의시설이 가장 많은 곳은 정부청사 인근 어진동, 반대인 지역은 최근 아파트 입주가 늘어나고 있는 소담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는 대형유통점, 종합병원,호텔 등이 잇달아 문을 열 예정이다.

◇연간 증가율 가장 높은 업종은 미용실
ⓒ 행복도시건설청
행복도시건설청은 최근 1년간 신도시 지역 업종 별 편의시설 증가 추이 통계를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전체 편의시설 수는 6천962개로, 작년 6월말(5천318개)보다 1천644개(30.9%) 늘었다.

같은 기간 인구는 13만7천463명에서 16만8천96명으로 3만633명(22.3%) 증가했다. 따라서 연간 증가율에서 편의시설이 인구보다 8.6%p 더 높은 셈이다.

9개 주요 업종 중 지난 1년간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이미용업이었다. 91개에서 165개로 74개(81.3%) 늘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미용업소다.

요금이 상대적으로 싸 채산성이 낮은 이발소는 10개도 되지 않는다.

제과점은 38개에서 55개로 17개가 늘어 증가율 2위(44.7%)를 기록했다.

이어 커피숍이 123개에서 174개로 51개(41.5%) 증가했다.

입주자들이 가장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의료시설도 많이 늘었다.

약국은 38개에서 53개로 15개 증가, 증가율(39.5%) 5위였다. 병의원은 113개에서 157개로 44개(38.9%)가 늘어,약국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종류 별 숫자는 △치과 41개(+8) △한의원 35개(+11) △내과 12개(+1) △소아청소년과 12개(+2) △이비인후과 12개(+5) 등이었다.

하지만 신도시 개발 초창기에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부동산중개업소는 473개에서 663개로 190개가 증가,증가율 4위를 기록했다.

중개업소와 마찬가지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음식점은 799개에서 1천15개로 216개가 늘어, 증가율(27.0%) 9위였다.

학원은 276개에서 321개로 45개 증가,증가율(16.3%)이 가장 낮았다. 이밖에 주유소는 6개에서 8개로 2개(33.3%) 늘었다.
ⓒ 행복도시건설청
◇인구 대비 편의시설 가장 많은 곳은 어진동

편의시설 분포를 보면 전체적으로 가장 먼저 개발된 1생활권이 4천392개(6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생활권 1천786개(25.6%),3생활권 784개(11.3%) 순이었다. 하지만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2-3생활권(한솔동)은 전체 생활권 중 유일하게 편의시설이 줄었다.

작년 6월 683개에서 올해 6월에는 630개로 53개(7.8%) 감소했다.

기자는 행복도시건설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생활권 별로 시설 1개 당 인구수를 비교했다.

인구가 적으면 주민들은 편리한 반면 업소 간의 경쟁은 치열해진다. 또 인구가 많으면 그 반대다.

그 결과 편의시설 당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8.3명인 1-5생활권(어진동)이었다.

하지만 이 지역에는 정부세종청사(근무 민원 약 2만명)가 있어, 실제 편의시설 이용 인구는 상주인구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시설 당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40.6명인 3-3생활권(소담동)이었다.

최근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이 지역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았거나 신축 예정인 상가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코스트코 세종점 내년 상반기 개점

이르면 2018년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인 코스트코 세종점 조감도.

ⓒ 행복도시건설청
내년부터는 대형 편의시설이 속속 문을 연다.

우선 이르면 2018년 상반기에는 대평동(3-1생활권)에서 대형유통점인 코스트코 세종점이 개점할 예정이다.

이어 2019년에는 △도담동(1-4생활권)에서 500병상 규모의 세종충남대병원 △소담동(3-3생활권)에서 250병상 규모의 외과전문병원(힘찬병원) △어진동(1-5생활권)에서는 세종시내 첫 비즈니스호텔인 베네키아호텔(417실)이 각각 문을 열 예정이다.

안정희 행복도시건설청 고객만족지원팀장은 "대형유통점과 종합병원,호텔 등이 잇달아 문을 열 내년 이후에는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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