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 주덕 명아주 지팡이 전국적으로 인기

유료 판매전환 후 전국으로 600여개 판매

  • 웹출고시간2017.07.25 17:30:21
  • 최종수정2017.07.25 17:30:21

경기도 안양시 안양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충주시 주덕읍에서 만든 청려장(명아주 지팡이)100개를 구입해 지역 노인들에게 선물했다.

ⓒ 주덕읍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주덕읍에서 지역일자리사업으로 생산하는 '명아주 지팡이'가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명아주 지팡이는 통일신라 때부터 '청려장'이라 하여 장수한 노인에게 왕이 직접 하사했으며, 본초강목에도 '청려장을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기록이 있고 민간에서도 신경통에 좋다고 해 귀한 지팡이로 여겼다.

과거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요즘은 값 싸고 만들기 쉬운 플라스틱 지팡이에 밀려 거의 찾아 볼 수 없으며, 우리나라 관광지 토속품 판매점에도 국내산이 아닌 동남아산 지팡이가 넘쳐나고 있다.

주덕읍에서는 지난 2001년 당시 읍사무소에 근무한 이상홍 주무관이 손수 명아주 지팡이를 만들고, 이를 지역 노인들에게 무료로 전달하면서 시작한 것이 현재까지 계속되며 청려장의 명맥을 잇고 있다.

주덕읍에서는 지난해에도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2천500여개의 지팡이를 무료로 배부하는 등 해마다 2천여개 이상을 보급하며 노인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는 유료 판매도 시작해 지금까지 전국으로 600여개를 판매했다.

이달에도 경기도 안양시 안양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100개를 구입해 지역 노인들에게 선물했다.

명아주로 만든 효도지팡이를 받은 한 노인은 "상당한 시간과 공을 들인 귀한 선물을 받았다"며 아주 고마워했다고 한다.

주덕읍 관계자는 "명아주 지팡이가 노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판매 수익도 올리며 주덕읍을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