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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전진수 프로그래머 추천작 공개

개막작 '장고'를 시작으로 슈퍼스타 '휘트니 휴스턴'까지

  • 웹출고시간2017.07.25 12:54:03
  • 최종수정2017.07.25 12:54:03

유러피안 재즈의 개척자, 집시 스윙의 창시자, 에티엔 코마 감독이 담아낸 장고 라인하르트의 자유로운 예술혼, 개막작 '장고'.

ⓒ JIMFF
[충북일보=제천] 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27일 온라인 티켓 예매 시작을 앞두고 전진수 프로그래머가 직접 선정한 추천작을 공개했다.

올해는 34개국 107편의 상영작 중 개막작 '장고'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지션들의 삶과 음악을 다룬 전기영화 또는 다큐멘터리 작품이 여럿 포함돼 있어 음악과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작이기도 한 '장고'는 '집시 스윙'의 창시자인 재즈 기타리스트 장고 라인하르트를 조명한다.

나치의 회유를 거부, 나치에게 희생된 집시들을 위해 음악을 만들었던 장고의 예술혼을 담은 전기영화로 2017년 제67회 베를린 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했던 작품이다.

'시네 심포니' 섹션의 브라질 영화 '엘리스 헤지나'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브라질 가수 엘리스 헤지나의 전기 영화다.

주제와 변주에서 다뤄지는 다큐멘터리의 주인공 휘트니 휴스턴.

또 '싱잉 슈즈'는 불가리아의 가수 리아 이바노바의 전기영화다.

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오른 작품인 '존 콜트레인 스토리'는 '색소폰의 거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존 콜트레인의 삶과 음악, 그의 사상까지 모든 것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1960~70년대에 마일즈 데이비스, 디지 길레스피, 조니 호지스 등과 활동하며 수많은 명곡명반을 남긴 최고의 재즈 뮤지션의 삶을 느낄 수 있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주제와 변주' 섹션의 주제는 '뮤지션의 초상'이다.

최근 세상을 떠난 여러 뮤지션을 영화를 통해 추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중 한 작품이 바로 '레너드 코헨에 바침'으로 이 작품은 2005년 시드니에서 열린 레너드 코헨 헌정 공연을 바탕으로 코헨의 음악세계와 철학을 보여준다.

루퍼스 웨인라이트, 안토니, 닉 케이브, 자비스 코커 등 후배들이 부르는 코헨의 명곡들도 볼거리이지만 마지막 장면에 흐르는 보노와 코헨의 듀엣 'Tower of Song'은 긴 여운을 남긴다.

'슈퍼스타 휘트니 휴스턴'은 '주제와 변주' 섹션에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영화 중 한 편이다.

휘트니 휴스턴이 들려준 명곡들과 함께 베일에 싸여있었던 그녀의 사생활과 마지막 순간까지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2016년 초반, 영국의 록밴드 롤링 스톤즈는 남미 10개 도시와 쿠바 하바나를 포함하는 대형 투어 공연을 갖는다.

'뮤직 인 사이트' 섹션의 '롤링 스톤즈 올레, 올레, 올레'는 50년이 넘게 활동해 온 밴드 멤버들의 인터뷰와 무대 준비, 열정적인 관객들, 그리고 공연하는 도시의 매력까지 담아내며 어쩌면 그들의 음악인생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남미 투어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네덜란드 영화 '바지선에서 바흐를'은 네덜란드의 피아니스트 이보 얀센의 이야기를 다룬다.

198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세계적인 연주자로 활동 중인 얀센은 특히 바흐 연주에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보 얀센의 공연은 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3일 차인 오는 8월 12일 실제로 만나볼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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