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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외유' 여파…충주시의회 산건위 국외연수 '취소'

  • 웹출고시간2017.07.23 13:27:40
  • 최종수정2017.07.23 13:27:40
[충북일보=충주] 충북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는데도 지난18일 외유성 유럽연수에 나섰던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4명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소속 정당에서 제명 조치되자 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당초 계획했던 국외연수를 취소했다.

22일 충주시의회에 따르면 산건위 소속 의원 9명 중 3명은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8박10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산업박람회와 주요 관광지 등을 둘러보는 국외연수를 다녀올 계획이었다.

이번 연수는 시의원 3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3명, 충주시 관련부서 직원 3명 등 9명이 호주 시드니 보안·안전 박람회와 2017 뉴질랜드 오클랜드 식품 관련 미래산업 박람회를 둘러보는 것으로 계획됐다.

관광산업 벤치 마킹을 위해 호주와 뉴질랜드의 주요 관광지 등 문화탐방 일정도 포함됐다.

연수비용은 1인당 365만원으로 총3천285만원이며 이 가운데 시의원 자부담이 115만원 포함됐다.

하지만 연수단은 최근 충북도의원 4명이 지난 17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다음 날인 18일 유럽 연수길에 오르면서 여론의 거센 비난을 사자 당초 계획됐던 연수 일정을 전면 취소했으며, 공무원 6명만 국외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허영옥 부의장은 "지난 16일 충북지역에 최악의 물난리를 입어 전 도민들의 고통이 심한 상황이어서 의원들의 결정으로 국외연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의회 산건위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노골화한 지난 3월 소속 의원 4명이 공무원 6명과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연수를 다녀왔다가 지역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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