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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마을 역사문화발전 맞손

옥천 안터마을-청주 소로리마을 교류 협력키로 협의
선돌고인돌 안터마을과 소로리볍씨 소로리마을 간 역사문화 특화상생발전의미

  • 웹출고시간2017.07.23 15:06:16
  • 최종수정2017.07.23 15:06:55

지난 21일 옥천 안터마을에서 선사문화마을 간 교류협력키로 협의한 후 이장 등 참석자들이 서로 손을 잡고 다짐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 고인돌선돌 마을과 청주 소로리볍씨마을이 서로 교류협력하기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이들 마을은 모두 어느 마을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유일한 선사문화유산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발전시키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에 지난 21일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에서 안터마을 이장과 소로리마을 이장이 만나 공통관심사를 논의하고 협력키로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안터마을 박효서 이장, 박정옥 동이면장, 이상익 산업팀장, 김재식 대청호해설사가 소로리마을에서는 오춘식 이장, 박연석 청주소로리볍씨기념사업회장, 김영주 청주소로리볍씨기념사업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들은 안터마을은 주민이 중심이 돼 역사문화축제와 선사문화학술발표회 등을 하고 있는 반면 소로리마을은 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등 출발점은 서로 다르지만 선사문화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박연석 소로리볍씨기념사업회장과 김영주 사무총장은 "지난 6월 24일 안터마을에서 개최한 선사문화 학술발표회를 직접 와서 보고 작은 농촌마을에서도 이 같은 학술발표회가 성공적으로 훌륭히 해 낼 수 있다는 점에 감명 받았다"며 "이는 주민과 이장의 열정과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점은 이장 혼자서 뛰고 있는 소로리마을이 배울 점"이라며 "이번 기회에 선사마을이 교류하고 협력한다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역사문화마을로 특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춘식 소로리이장은 "지난해 기념사업회와 함께 소로리볍씨 상징탑을 조성하면서 주민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며 "주민들이 주인인 안터마을에 대해 소로리주민들에게는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점인데 주민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 수 가르쳐 줄 것"을 주문했다.

박효서 이장은 "자치단체의 무관심 속에 시작한 마을사업은 이장이나 마을주민들의 생각이 변해야 가능하다"며 "먼 훗날 어린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 태어나고 자란 마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옥 면장도 "소로리마을에서 안터마을을 찾아준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며 "오늘 만남이 더욱 발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양 마을은 8월 10일 이전에 소로리마을에서 정식으로 교류협정을 할 계획이다.

옥천 안터마을은 5천년 고인돌·선돌의 중심지며 청주 소로리마을은 1만7천 년 세계 최고 볍씨마을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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