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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교실 10곳 중 2곳 '미세먼지' 노출

충북, 10곳 중 2곳 '나쁨'
영남, 충청 지역 가장 심각

  • 웹출고시간2017.07.23 18:39:35
  • 최종수정2017.07.23 18:39:35
[충북일보] 초중고교 상당수 교실의 실내 공기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내 교실 10곳 가운데 2곳이 미세먼지 '나쁨' 이상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미세먼지로 인해 야외수업을 자제케 하는 수준의 공기오염이 실내에서 측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학교 공기 질 측정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만1천659개 초중고교(분교 포함) 가운데 1천351곳(11.6%) 학교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 해당하는 80 이상이었다.

지역별로는 영남지역과 충청지역이 가장 심각했다. 경남지역 986개 학교 가운데 291곳(29.5%), 대구 449개교 가운데 103곳(22.9%)이 이에 해당됐다.

충북은 19.0%, 대전 16.6%, 세종 14.1%, 충남 13.6% 등으로 교실실내 오염이 심각했다.

청주시내 A초등학교의 경우 98.2㎍/㎥로 가장높았다. 이 학교는 지난해에는 79.3㎍/㎥이었다. B중학교는 올해 측정한 결과 97.1㎍/㎥였으나 지난해에는 이보다 한참 낮은 13.6㎍/㎥를 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의 C초등학교는 올해 측정결과 95㎍/㎥, 지난해에는 19㎍/㎥를 보이는 등 큰 편차를 보였다. D고교는 올해 97㎍/㎥, 지난해에는 99㎍/㎥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김병욱 의원은 "각 시도 교육청이 연 1회 하는 공기 질 측정이 미세먼지 우려가 비교적 심하지 않은 9∼11월에 몰려있는 점을 고려하면 봄철 학교 안 미세먼지는 더 심각할 수 있다"며 "추경을 통해 공기정화장치 설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관련 연구용역도 실시해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는 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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