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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7.20 14:26:45
  • 최종수정2017.07.20 14:43:21
[충북일보]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눈엔 시름에 빠진 지역민의 모습이 '레밍', 이른바 '쥐'였나보다.

레밍은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는 설치류다. 단순, 무식한 부정적인 의미로 표현되는 동물이다.

충주가 지역구인 김학철 의원 등은 지역민들을 내팽개치고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것도 혈세로 말이다.

이런 사람들이 지역민을 대표하는 도의원들이다.

이미 예약이 돼 있어서 취소하면 위약금을 물어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여행을 갔다는 게 이들의 해명이다.

돈이 아깝다는 얘기다.

기가 찰 노릇이다.

지난 2015년 메르스 파동 당시 청주시의회와 괴산군의회는 해외연수를 취소하고 민심을 살폈다. 이들은 위약금을 아까워하지 않았다.

김학철 의원은 비난 여론에 "레밍 같다"고 답했다.

김학철 의원은 앞서 대통령 탄핵정국 속에서는 "국회에 250마리의 위험한 개들이 미쳐서 날뛰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입이 방정맞다. 방정을 넘어 방자하기까지 하다

정치권의 행태를 되돌아보면 이 같은 망언이 나올 수 없다.

레밍 축에도 끼지 못하는 게 그들이다.

권력에 빌붙어 자신의 안위만을 위하는 '악어새'다.

아니, 악어새는 공생이라도 한다.

이들은 얻을게 없으면 가차 없이 돌아서기에 악어새만도 못하다.

삶의 터전을 다시 꾸리는데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지역민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이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도저히 일어설 수 없는 곳도 많다.

이렇기에 민심은 희망을 찾아 우르르 몰려다닌다.

이런 모습이 김학철 의원에겐 레밍으로 비쳐진 모양이다.

희망이 돼 주지는 못할망정 유유히 여행을 떠난 주제에.

내년 6월13일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우리는 김학철 의원을 포함한 4명의 충북도의원 이름을 꼭 기억해야 한다.

/ 최범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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