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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학생 공근식씨, 영동군민의 응원 꿈 향해 전진

근면성실의 대명사 공근식 씨, 다시 한번 군민들께 감사의 인사 전해

  • 웹출고시간2017.07.20 14:11:03
  • 최종수정2017.07.20 14:11:03

러시아 모스크바물리기술대 유학생으로 격월간지 '자유로운 비행'의 표지인물로 화제가 된 영동군 심천면 출신 공근식(왼쪽) 씨가 20일 박세복 군수를 만나 격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자랑스런 영동인 공근식(47·남) 씨가 지난 20일 영동군청을 찾아 박세복 군수와 군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영동군 심천면 출신인 공 씨는 러시아 모스크바물리기술대 유학생으로, 러시아에서 항공우주관련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격월간지 '자유로운 비행'의 표지인물로 선정,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고향인 영동군에서도 그의 도전정신과 불굴의 의지는 지역의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며 지역사회 곳곳에서 응원이 이어졌다.

영동을 빛낼 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재)영동군민장학회 특별장학생으로 선정돼 360만원의 군민장학금을 받았으며, 고향마을에서도 격려금이 지급됐다.

군민들의 정성에 보답하는 길은 더욱 학업에 매진하는 것이라 생각한 그는, 대학원1학년의 성적표는 8개 전과목이 A+등급으로 채워졌다.

이러한 그의 열정 모습은 그가 다니던 학교와 지역사회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주위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러시아 수도권 일간지인 '쥬콥스키에 비스찌'에서는 그의 드라마틱한 성공스토리를 다루어 지역사회에 보급했으며, 많은 학생들과 현지주민들이 공 씨와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외국인 학생으로서는 드물게 우수한 성적과 학구열을 인정받아 러시아 국가장학생으로 선발돼 신학기부터 장학금을 지급받게 됐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많은 한국인 학생들의 모스크바물리기술대에 관심과 입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내 대기업 계열 중공업회사에서는 공 씨로 인해 해당 학과와 공동연구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국내 유망기업들도 제안 중이다.

현재는 대학원 1학년을 마치고 잠시 귀국한 상태로, 녹음된 강의를 들으며 지역 도서관에서 못 다한 전공과목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공 씨는 20일 고향 주민들과 박 군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다시 영동군청을 찾았다.

공 씨는 "존경하는 군민들의 응원과 관심 덕분에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며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군민들의 소중한 마음에 보답할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고향과는 멀리 떨어져 있고 힘든 이국생활을 보내지만, '영동인'이라는 자부심과 고향의 푸근한 정은 잊지 말았으면 한다"며 "군민들과 힘을 합쳐 행복하고 웃음 넘치는 영동군이 될 수 있도록, 군정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공 씨는 2010년 모스크바물리기술대에 입학해 극초음속분야를 연구, 2016년 7월 수석졸업의 영예를 안았고 그해 9월 대학원에 진학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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