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5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이근규 제천시장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살기 좋은 제천 만들기
지역 발전 견인할 엑스포 성공개최 위해 최선
살고 싶은 행복도시, 투자하기 좋은 기업도시, 산자수려한 관광도시, 도약하는 한방도시

  • 웹출고시간2017.07.18 20:27:02
  • 최종수정2017.07.18 20:27:23
[충북일보=제천] 이근규 제천시장이 14만 시민들의 수장으로서 3년의 임기를 보내고 남은 1년을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시장 재도전의 의사를 밝힌 이 시장은 정치적 지형변화로 중대한 기로에 선 모양새다.

하지만 남은 임기 동안 시민들의 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이 시장에게 남은 1년의 계획을 들어본다.

이근규 제천시장이 시민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 자리를 위해 만든 시민시장실 개소식에서 시민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민선6기 4년차를 맞았다. 그동안 소회는.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여망을 어깨에 짊어지고 밤을 낮 삼아 하루를 이틀처럼 앞만 보고 달려오니 민선 6기도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민선 6기에서는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마음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시민시장시대를 안착시켰으며 14만 시민이 협력과 화합을 통해 시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제천의 기틀을 마련한 시간이었다. 또한 제천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정하고 선순환 경제라는 장기적 안목 속에서 한방인프라 구축, 관광자원 개발 등 새로운 발전요인 발굴을 통한 제천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어려운 경제적·사회적 환경에서도 한결같은 믿음과 성원으로 시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신 14만 시민시장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3년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한 시책은.

"제천시의 지난 3년을 돌이켜 보면 △투자유치 및 지역경제활성화 △성장촉진을 위한 미래전략산업 발굴 △시민과 함께하는 복지공동체, 안전도시 구현 △전국 최고의 고품격 문화·체육·관광도시 구현 △살기 좋은 희망농촌, 활력 있는 도시기반 구축 △소통행정, 열린 시정을 통한 민본행정 구현 △시민을 위한 명품행정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민선5기 50%에 머물던 제2산업단지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과 동시에 제3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시장이 직접 월 1회 이상 대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제천의 투자환경을 설명하는 '찾아가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하며 민선 6기 이후 총 19개 기업과 5천182억 원의 투자협약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시민과 경제인의 50년간 염원인 제천단양상공회의소의 출범으로 경제규모의 확대 등 투자유치의 청신호를 밝혔다. 아울러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및 청풀제천몰 개소로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으며 건설단체연합회를 구성해 '분규 없는 건설사업장 만들기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경제와 건설사업 발전에 기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연수원 준공, 제천수련원 착공, 한국환경공단 연수원 유치로 이어지면서 명실공이 연수원 최적의 도시로 부상하는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미래전략산업을 발굴했다.

이어 민선 6기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16올해의 관광도시'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제천시는 청풍호 벚꽃축제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로 매년 많은 방문객을 끌어 모으며 성공적으로 개최해오고 있으며 청풍호 그린케이블카 착공, 관광모노레일 명품화 추진으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이근규 제천시장이 기업유치를 위해 다양한 기업체를 방문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고 있다.

◇보람된 성과와 아쉬운 성과를 꼽는다면.

"민선6기 시정의 핵심인 시민과의 소통을 늘리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시민시장시대를 안착시키며 시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제천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 가장 보람을 느낀다. 새벽 자전거 민생투어를 통해 현장의 여러 고충들을 격의 없이 듣고 시정에 반영했으며 모바일시민소통시스템을 개설해 많은 민원을 점검하고 함께 고민을 해결해나가는 21세기형 시민소통을 더했다.

또한 시민시장실을 365일 열어 시간에 제약 받지 않는 시민 공간을 운영했으며 시정소통시민회의를 통해 시정현안에 관한 각계각층의 시민 여론을 경청했다.

아쉬운 성과를 들자면 소방서~원뜰간 도로개설사업과 대단위 물류기지 조성, 강저지구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추진에 있어 성과가 미흡한 것이 아쉽다.

하지만 소방서~원뜰간 도로개설은 과다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사업의 특성상 시내지역 교통량 분산효과와 주 간선 도로로서의 기능부여 여부, 시민공감대 형성 등 충분한 검토를 거쳐 주변여건이 성숙된 이후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대단위 물류기지 조성은 물류단지 공급총량제에 의거한 실수요 검증제 통과 대상으로 물류기업의 사전유치에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제천시 물류규모를 감안해 단계별로 개발규모를 확대해 가는 개발방식을 검토하고 대단위 물류단지 타당성조사 연구 용역결과를 토대로 적극적인 물류기업 유치활동을 전개하는 등 사업의 정상추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강저지구 종합사회 복지관 건립의 경우 당초 국비, 지특예산 등 신청계획이었으나 복지관 건립사업은 지방이양사업으로 국비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시설규모 축소 등 해결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건립 시까지 7개 지역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관을 시범 운영 중이다.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은 대단위물류단지 조성사업과 연계 및 충주시·음성군 등 인접시군과 협력 추진하는 등 규모 및 수혜대상을 광역사업으로 확대 검토해 경제·사회적 타당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근규 제천시장이 AI 발생으로 방역이 강화되자 초소를 찾아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활동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어떤 정책에 집중할 것인가.

"어느덧 민선6기 4년차를 맞아 1년여 남짓의 임기만 남았다. '시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제천'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이제까지 추진했던 모든 사업과 시책들이 성과가 드러나는 동시에 마무리가 병행되어야 하는 시점이다.

우선 올해 9월에 열리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라는 큰 행사가 있다. 이 행사의 성공개최는 우리 제천시가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이자 반드시 성공시켜야할 의무라 생각한다. 전 공직자 및 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이뤄내겠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제천시가 한방바이오산업을 육성해 온 지난 7년간의 성과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 간 거래) 중심으로 열리는 만큼 기업을 지역에 유치하고 고용창출로 연결시켜 산업과 경제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내어 제천의 3산업단지 기업 유치의 밑거름이 되고 미래 성장 동력인 천연물 거점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그외에도 지역대학과의 상생발전 추구, 한방도시 및 관광도시로의 도약,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민생경제 활력화 등 남은 임기동안 제천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전국적으로 자랑할 만한 사례가 있는가.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민선6기의 시정철학을 시민이 주인인 민본행정으로 정하고 시민과의 소통행정, 참여행정, 현장행정을 실천하며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시민시장 시대를 열었다.

시민이면 누구나 찾아와 시정을 논의할 수 있는 시민시장실을 마련했고, IT기술을 접목하여 시민들이 문자발송을 통해 시장에게 직접 민원을 전달할 수 있는 소통시스템인 '모바일시민소통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읍면동 카카오채널 운영, SNS시민소통 활성화를 통하여 소통행정을 추구하고 있다.

어느 단체에도 속해 있지 않은 시민들로 400여명으로 구성된 '시정소통시민회의'는 주요 시정에 직접 참여하여 민의를 대변하고 있으며, 주민참여예산제, 시민설명회 수시 운영을 통해 참여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자전거 민생 투어 중이던 이근규 제천시장이 한 아파트 단지의 재활용 수집활동을 지켜보며 경비원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인가.

"모든 시민이 행복한 제천을 만들기 위해선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 지금 당장은 1년 여 남은 임기동안 공직자들과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데 주력하겠다."

◇끝으로 시민들께 당부의 말씀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그동안 시민시장 시대에 맞는 시민이 주인 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늘 경청해 왔으며 많은 어려움 속에도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과 함께 살기 좋은 제천건설에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

올 한해 시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남은 임기동안 시정의 내실을 기하고 시민의 염원을 담은 시정을 디자인해 살고 싶은 행복도시, 투자하기 좋은 기업도시, 산자수려한 관광도시, 도약하는 한방도시를 만들어가겠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