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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폭염에 밥상물가 천정부지

청주지역 적상추 72.4%↑… 과일류도 비싸
휴가철 바비큐 돼지고기 목살 23.2% 상승
초복 맞은 닭고기 할인판매로 감소세 전환

  • 웹출고시간2017.07.11 20:55:30
  • 최종수정2017.07.11 20:55:30
[충북일보] 거듭되는 장마와 폭염으로 충북지역 밥상물가가 치솟고 있다. 특히, 5~6월 극심한 가뭄 피해를 입은 노지 채소류의 가격 상승폭이 만만찮다.

초복(12)을 앞두고 닭고기 가격 상승도 점쳐졌으나 도내 대부분 유통업계들이 할인상품을 내놓으면서 모처럼 만의 가격 안정세를 보였다. 대신 휴가철 최고 인기품목인 돼지고기 목살은 수요 급증에 따라 상승 곡선을 그렸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청주육거리종합시장에서 판매된 적상추(100g)의 가격은 1천 원으로 전달 보다 72.4%(420원)나 올랐다. 같은 날 농협충북유통(청주하나로클럽)에서도 전달 대비 51%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지속된 가뭄으로 작황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휴가철 바비큐 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휴가철 주요 품목 중 하나인 깻잎도 100g 당 1천180원으로 전달에 비해 32.6%나 올랐다.

가뭄 피해를 지속적으로 입은 봄배추와 양배추는 육거리시장 기준 각각 1포기 당 3천500원, 3천원으로 전달 대비 45%, 6%씩 올랐다. 농협충북유통에서 판매된 시금치 1㎏도 28.6%나 상승한 4천700원을 기록했다.

과일류도 대부분 비싸졌다. 농협충북유통의 수박 1개는 1만6천500원으로 전달의 1만7천500원 보단 내렸으나 전년의 1만4천500원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육거리시장의 토마토(1㎏)와 배(10개) 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23.4%, 25%씩 오른 3천 원과 4만 원에 각각 판매됐다.

축산물에선 휴가철 바비큐 수요가 많은 돼지고기 목살이 비싼 편이었다. 농협충북유통 기준 100g 당 2천980원으로 전달 보다 25.2% 상승했다. 삼겹살은 할인상품이 대거 쏟아지며 평년 보다 약간 비싼 2천490원에 거래됐다.

반면, 초복(12)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가격 수직곡선을 그리던 닭고기는 오히려 유통업계의 할인 판매에 따라 모처럼 안정세로 돌아섰다. 1㎏ 기준 농협충북유통 4천660원, 육거리시장 5천160원으로 AI 파동 이전의 평년 수준을 보였다. AI 여파가 한창 심하던 올해 초 청주지역의 닭고기 가격은 6천 원대를 넘나들었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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