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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소양교육에서 만난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단양교육지원청, 관내 학생들 대상으로 질 높은 교육 마련

  • 웹출고시간2017.07.11 14:13:55
  • 최종수정2017.07.11 14:13:55
[충북일보=단양] 단양교육지원청은 11일 관내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 다목적실에서 인문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의 강사는 '로드클래식' 열풍을 일으킨 고전평론가 고미숙 선생으로 단양과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문소양교육은 충청북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지역 교육지원청마다 특색 있게 운영하고 있다.

단양교육지원청은 학부모, 교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3회를 실시하며 이번 학생 대상 교육에는 관내 교사들의 요청으로 사제가 함께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강사인 고미숙 선생은 여행기에 대한 여행기인 자신의 저서 '로드클래식'을 통해 '길(road) 위에서, 길(道) 찾기'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우주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 자본주의와 문명에 대한 통쾌한 비판, 그리고 자유로운 노마드의 삶을 저자 특유의 유희적 언어로 풀어놓았다.

주제가 고전이라서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던 한국호텔관광고 학생들은 어렸을 때 읽은 '서유기', '허클베리핀', '걸리버여행기' 등 자신들이 읽었던 여행기를 통해 즐겁게 강의에 참여했고 강의 후에는 사전에 배부한 교재에 저자의 사인을 받기도 했다.

또 소백산중학교 이경숙 교사는 "고전이라서 좋고, 재미있게 풀어서 좋았고, 고미숙 선생을 만나서 더 좋았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의 인문소양 제고를 위해 교육지원청에서 이런 질 높은 교육을 더 자주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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