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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가는 충북…중국·러시아에 퍼진 문화예술

충북시인협회 오는 26~31일 중국 연변서 시서전
윤동주 시인 탄신 100주년 기념 첫 해외 교류
피아노 전문 연주단체 프리마 앙상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립예술대학 초청 공연 마쳐

  • 웹출고시간2017.07.11 18:00:56
  • 최종수정2017.07.11 21:04:39

프리마 앙상블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립예술대학 초청 공연을 마치고 귀국했다. 프리마 앙상블 단원들이 공연 전 블라디보스토크 국립예술대학 관계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지역 예술인들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충북시인협회는 윤동주(1917~1945) 시인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오는 26~31일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시서전을 연다.

시서전에는 회원 28명이 참여한다.

회원들이 직접 쓴 시 50여 점은 현지 서예가로 중국연길동방예술원 소속인 양동남 작가의 붓끝으로 서예작품으로 재탄생돼 연변대학교 갤러리에 전시된다.

양동남 작가는 '별 헤는 밤', '서시', '십자가', '해바라기 얼굴', '달을 쏘다' 등 윤동주 시인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회원들은 시서전과 함께 연길시인협회와 윤동주 작품 세계를 고찰해보는 세미나와 한·중 시문학 발전 토론을 이어간다.

여순감옥·윤동주 생가도 둘러볼 예정이다.

윤동주 시인은 1917년 12월 30일 북간도 연변 용정에서 태어나 1945년 2월 16일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27년 3개월 짧게 머물다 갔다.

심억수 충북시인협회 회장은 "지난해 11월 창립한 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시서전을 갖게 됐다"며 "윤동주 시인의 문학적 바탕이 된 곳을 돌아보며 문학세계를 이해하고 애국자이자 시인인 신채호 선생이 투옥했던 여순 감옥과 독립지사들의 활동지를 탐방하며 숭고한 애국사상을 기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시문학의 이해와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계기로 시인으로서 긍지와 문학적 소양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아노 전문 연주단체인 프리마 앙상블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립예술대학 초청 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다.

2008년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만남이라는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리마 앙상블은 대표를 맡고 있는 김주은 서원대 음악교육학과 겸임교수를 비롯해 권경이·강미선·이애리·성용수 ·이상남·윤민진·한상현 등이 소속돼 있다.

프리마 앙상블은 이번 공연에서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의 유명 협주곡 5곡을 연주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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