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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조치원 연결도로 건설 내년에 본격화될 듯

이춘희 세종시장, 취임 3주년 맞아 충북일보 인터뷰서 언급
타당성 재조사 결과 B/C 1.01…내년 예산안에 203억 요구
이 시장 "인근 지자체와 소통 부족,아트센터 건설 지연 아쉬워"

  • 웹출고시간2017.07.10 15:20:01
  • 최종수정2017.07.10 15:20:25

이춘희 세종시장.

[충북일보=세종] 7월로 국내 유일의 '세종특별차치시' 가 출범된 지 5년, 시의 일부인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는 착공된 지 10년을 맞는다.

2대 이춘희(62) 시장이 취임한 지 3년을 맞는 달도 이달이다.

세종시는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뜨는 도시' 가운데 하나다.

그러다 보니 인구와 세금·사업체 증가율,출산률,집과 땅값 상승률 등 각종 지표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전 국민의 이목이 이 도시로 집중되고 있다.

이 시장은 지역과 연고가 없는 데도 지난 3년간 세종시정을 대체로 무난하게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는 행정고시 출신 엘리트이면서 초대 행복도시건설청장과 국토교통부 차관을 지낸 그의 이력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충북일보는 최근 이 시장을 인터뷰했다.

'세종 신도시~조치원 연결도로 확장(총연장 5㎞·왕복 4차로→8차)' 및 '조치원 우회도로 건설(왕복 4차로·총연장 8㎞)' 사업 노선도.

ⓒ 세종시
◇"아트센터, 종합운동장 당초 계획보다 늦어져 아쉬움"

-지난 3년간 스스로 가장 내세울 만한 치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먼저 행정중심도시 위상을 확립하고, 광역행정체계 기반을 구축했다. 4단계에 걸쳐 총 40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이전이 마무리된 게 대표적 사례다.

시 출범 4년 만인 2016년에는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원도심과 신도시 사이의 균형발전을 위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도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 시민과의 소통과 협력으로 '열린 시정'을 운영하기 위해 매주 정례브리핑을 열고,다양한 계층과 도 대화하고 있다."

-그 동안 추진했으나 아쉬웠다고 느끼는 정책이나 사업은.

"시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서 인근 지자체와 공조체계 구축을 위해 서로 대화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KTX 세종역 신설을 일컫는 듯).

아트센터, 종합운동장 등 문화·체육 인프라 건설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자족성 부족으로 주민생활에 불편을 끼친 점도 마찬가지다.

앞으로는 인근 자치단체들과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신도시~조치원 연결도로 확장(총연장 5㎞·왕복 4차로→8차)'과 '조치원 우회도로 건설(왕복 4차로·총연장 8㎞)' 사업은 지지부진한 것 같다.

"8차로 확장 사업은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올해 2월까지 타당성 재조사를 한 결과 B/C(비용 편익비)가 사업 타당성이 있는 1.01로 나왔다. 또 우회도로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B/C가 1.15로, 연결도로보다도 타당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지역 주요 현안인 두 가지 사업은 국가계획 반영과 타당성 조사 등 행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내년 정부 예산안에 연결도로 사업비로 203억원(보상비 및 공사비) ,우회도로 건설비로 13억원(기본 및 실시 설계비)을 각각 책정해 주도록 요구한 상태다.

앞으로 실시설계 과정 및 공사기간 단축 등을 통해 공사가 조기에 끝날 수 있도록 행복도시건설청과 적극 협력하겠다. "

세종시 출범 5년의 주요 성과.

ⓒ 세종시청
◇"문재인 정부 행정수도 세종시 건설 마무리 기대"

-남은 임기 1년 동안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 첫째, 헌법개정을 통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시키겠다.

둘째, '세종서울 고속도로'가 조기 개통되도록 힘쓰는 등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도로·문화·체육·상업 시설 등을 확충하겠다.

셋째,신도시를 차질없이 조성하겠다. 이를 위해 '행복도시건설특별법'을 개정, 행복도시건설청이 수행 중인 자치사무를 세종시가 넘겨받아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시와 건설청 사이의 역할이 재정립되도록 하겠다.

넷째,특별자치시 위상에 걸맞은 '세종형 자치모델'을 구축하겠다.

시의 자율성과 역량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으로 입법·조직·재정 권한을 강화해 세종시를 '자치분권 시범지역'으로 육성,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

출범 5년을 맞은 세종시정의 주요 과제.

ⓒ 세종시청
-같은 정당 소속 새 대통령과 정부에 거는 가장 큰 기대는.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 4월 12일 '국회 헌법개정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제주도와 세종시를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시범지역으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 정치·행정수도의 세종시 이전도 개헌안 준비과정에서 국민의 의사를 물어, 찬성이 높을 경우 개헌 내용에 포함시킬 것이다."

따라서 참여(노무현)정부에서 시작된 행정수도 세종시 건설이 문재인 정부에서 마무리 돼,우리 시가 행정수도 완성 및 한국형 자치모델을 발굴하는 정책의 무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낙연 국무총리(왼쪽에서 세번째)와 이춘희 세종시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6월 24일 세종시 도담동 로컬푸드직매장(싱싱장터)을 방문, 매장을 찾은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세종시청
-만약 내년 시장선거에 다시 출마한다면 그 이유는(노 코멘트도 무관).

"내년 선거를 벌써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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