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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책임연구원·경영학박사

상반기 채용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지금, 여러 매체를 통해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채용 과정에서의 후일담들을 심심치 않게 살펴볼 수 있다. 인사 담당자들에 의하면 어떤 분야이든 1등만을 요구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해당 기술이나 역량은 조금 떨어진다해도, 얼마나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있는지, 주위 사람들과 팀을 이루었을 때 양보하고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은 있는지가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와 요구와 관련하여,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서도 직업인이 가져야할 '기초직업능력' 10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먼저 직장인들에게는 '의사소통능력'이 필요하다. 의사소통능력이란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거나 문서를 통해 의견을 교환할 때 상호간의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전달 받을 수 있는 능력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업무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 근로자들에게 매우 중요하게 요구 되는 역량이다.

두 번째 직장생활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사칙연산과 도표 또는 자료를 정리, 요약하여 의미를 파악하거나 도표 등을 이용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객관적인 판단근거를 효과적으로 제시 할 수 있는 '수리능력'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직장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어느 정도의 수리적 분석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직장생활에서 업무수행 중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창조적, 논리적, 비판적 사고를 통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적절히 해결하는 능력인 '문제해결능력'도 요구된다. 최근 기업과 조직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더욱 복합적이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근로자의 문제해결능력의 기업의 생존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역량이다.

네 번째 지금은 더 이상 처음 입사한 직장이 평생직장이 아닌 시대이며, 과거 기업을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강요했던 문화는 이제, 기업과 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는 시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근로자들은 성장하는 조직에서 자신의 능력, 적성, 특성 등의 이해를 기초로 자기 발전 목표를 스스로 수립하고 자기 관리를 통해 성취해 나가는 능력인 '자기개발능력'도 필요하다.

다섯 번째, 기업에서 활용하는 자원의 범위와 종류가 다양해짐에 따라 직장생활에서 시간, 예산, 물적자원, 인적자원 등의 자원 가운데 무엇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확보하여 실제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에 따라 확보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관리할 수 있는 '자원관리능력'도 요구된다.

여섯 번째, 직장생활에서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구성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조직 내부 및 외부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대인관계능력'도 필요하다.

일곱 번째, 매일 수만가지의 정보가 생성되고 소멸될 정도로 변화가 빠른 현대사회에서 이러한 정보 중 필요한 정보를 숙립하고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보능력'도 매우 중요하다.

여덟 번째, 직장생활에서 일상적으로 접하는 기술들을 이해하고, 효율적인 기술을 선택하여 다양한 상황에서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 '기술능력'또 빠질 수 없는 역량이다.

아홉 번째, 자신이 속한 조직의 경영과 업무를 이해하고, 조직의 한 구성원으로써 경쟁 조직들에서 우리 조직의 위치, 우리 조직 내에서 나의 역할 등을 이해하는 '조직이해능력'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수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윤리적 규범을 따라야 한다. 점점 여러 사람과, 조직과, 기업과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야만 하는 현대 사회에서 서로간의 관계를 유지하게 하는 '직업윤리'는 직장인이 가져야할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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