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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7.05 15:45:25
  • 최종수정2017.07.05 20:25:23
[충북일보] 청주 오송첨단복합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투자선도지구 지정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도입된 제도다.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지역의 발전 잠재력과 일자리 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발전촉진형의 경우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특례와 함께 세제 감면, 재정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패키지로 지원받는다.

투자선도지구 공모는 2015년 시작됐다. 지난 2년 동안 50여개 이상의 지자체가 참여했다. 그동안 전국에서 9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중 충북 영동 레인보우 힐링타운 등 3개 사업이 2016년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지정됐다.

올해 공모 접수는 지난 5월15일 끝났다. 충북도는 거점육성형인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지구'와 발전촉진형인 '괴산 자연드림타운' 2곳을 대상지로 국토부에 신청했다. 최종 선정 여부는 8월 말이나 9월 초 결정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KTX 철도망을 중심으로 사업 잠재력이 높은 지역특화 경제발전에 집중했다. 'KTX 지역경제거점형' 사업지구의 지원을 위해서였다. 그리고 광주송정 KTX역 사업이 처음으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올해도 추가 선정해 선도사업 성공사례를 창출키로 했다. 양방향 컨설팅 등을 통해 양질의 사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지정 후엔 역시 지역의 신성장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

우리는 KTX 철도망을 제대로 갖춘 오송이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돼야 한다고 판단한다. 충북도가 거점육성형으로 신청한 오송이 화장품뷰티지구로 아무런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오송의 투자선도지구 지정은 궁극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제1 충북 공약인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의 실현이기도 하다. 오송 바이오밸리를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전남 순창의 전통발효문화 사업 지구는 지난해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불과 1년도 안 돼 장류산업 판도를 바꿔 놓을 기세다. 2020년까지 630억을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이 완료될 경우 대한민국 장류산업 지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송은 아직 미완성이다. 오송첨복단지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다.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해법을 찾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그렇지 않으면 멀지 않은 장래에 오송이 성장의 터전이 아니라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

단지는 많은데 아직도 입주할 공장이 부족하다. 아무리 기다려 봐도 더디기만 하다. 경제가 회복 될 때까지 기다릴 여력도 없다. 한 가지라도 특화시켜 살 길을 찾아야 한다. 팔짱만 끼고 경제가 회복되기를 기다린다면 더 큰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과의 소통과 사회적 합의가 없는 과정은 공정할 수 없다. 새 정부의 '공정한 과정'을 고대한다.

투자선도지구 지정은 지역 내 파급효과가 큰 지역전략사업 발굴을 의미한다. 부디 좋은 결과가 나와 충북발전을 선도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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