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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맞춤형 농기계서비스로 농가에 효자 노릇 '톡톡'

인력지원단 등 일손부족 농업인들에게 큰 힘

  • 웹출고시간2017.07.04 13:00:14
  • 최종수정2017.07.04 13:00:14

단양지역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소 내부 전경 및 인력지원단의 지원 활동 모습.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의 맞춤형 농기계서비스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단양군은 농기계 임대와 농기계 인력지원단, 농기계 순회 수리, 단비기동대 등 맞춤형 농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는 계속 이어져 오는 농촌 고령화와 농기계 값 상승과 함께 2015년 북부 지소가 개소된 후 수요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 농기계 임대실적은 지금까지 본소와 북부지소 합쳐 1천671농가에 여의도 면적(290ha)에 3배가 넘는 947㏊에 달한다.

앞으로 하반기 중 완공 예정인 농기계임대남부지소가 개소되면 단성면과 대강면, 적성 남부 지역의 농업인들도 손쉽게 이용이 가능해져 농기계 임대실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군농기계임대사업소는 본소 86종 379대, 북부지소 29종 176대를 보유하고 있고 새롭게 문을 열 남부지소에도 24종 100여대의 농기계를 갖추게 된다.

농기계 인력지원단도 고령농가와 여성 농업인 등 상대적으로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단양지역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소 내부 전경 및 인력지원단의 지원 활동 모습.

ⓒ 단양군
인력지원단은 경운, 두둑, 비닐피복, 수확 등의 농기계 작업 대행 서비스로 농촌 현실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만도 벌써 219농가에서 437건의 신청을 받아 90㏊를 지원하며 농업인들로부터 '효자손'이라고 불리고 있다.

마을을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 수리서비스'도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며 농민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군은 지난 1월부터 총 67개 마을 찾아가 655농가의 1천177대의 농기계를 고쳐 주었으며 농민들이 농업기술센터를 찾아와 서비스를 받고 간 실적도 55농가 75대에 달한다.

단비기동대는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달 323명의 인력과 광역살포기 등 장비를 투입해 48농가의 8㏊의 전답에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단비기동대는 별동대처럼 농업용수가 필요한 곳이라며 어디든 찾아가 신속히 물을 공급하는 기동 급수반이다.

이 기동대는 2015년 물통을 탑재한 차량 15대로 출발했지만 기업과 지역주민의 참여가 이어져 장비만 수십 대에 이를 정도로 '가뭄 특급 해결사'로 불린다.

단양군은 올해 광역살포기를 활용한 친환경자제 살포와 긴급 방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으며 농업용 건설장비와 면허취득 위탁교육 등도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민들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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