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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표에 홍준표…'친홍' 당 지도부 장악

최고위원 이철우·김태흠·류여해·이재만, 청년최고 이재영
"당 쇄신해 국민 신뢰 회복할 터"

  • 웹출고시간2017.07.03 18:04:14
  • 최종수정2017.07.03 18:04:14
[충북일보=서울]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3일 자유한국당 당 대표에 당선됐다.

홍 신임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2차 전당대회에서 원유철, 신상진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앞으로 2년간 자유한국당을 이끌게 될 홍 대표는 지난 2011년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두 번째로 당 대표에 올랐다.

홍 대표는 이날 선거인단 투표(모바일 사전투표 및 현장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5만1천891표를 얻어 1만8천125표를 얻은 원유철 의원과 8천914표의 신상진 의원을 따돌리고 당 대표에 선출됐다.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과반에 가까운 49.4%로 30.0%의 원 의원과 20.6%의 신 후보를 가볍게 따돌렸다.

홍 신임 대표가 난파 위기에 처한 한국당을 어떻게 정상화 시킬지 주목된다.

홍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 지도부인 최고위원으로는 이철우·김태흠 의원과 류여해 수석부대변인, 이재만 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이재영 전 의원은 5천945표를 얻어 청년 최고위원에 뽑혔다.

이번 새 지도부 구성으로 당내 '친홍(親洪)' 색채가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철우 신임 최고위원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홍 대표를 도와 사무총장으로 선거를 지휘하는 등 대표적 '친홍' 인사로 분류된다.

류여해 신임 최고위원과 이재영 청년최고위원 역시 친홍으로 분류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전체 선거인단 총 21만8천972명 중 5만5천527명이 투표해 투표율 25.23%를 기록했다. 총 유효표는 25만1천445표였다.

당선 확정 당시 경기 남양주시 시우리의 감자밭에서 봉사활동 중인 홍 대표는 "당 대표를 맡기에 앞서 막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한민국 이땅을 건국하고, 산업화를 이루고, 문민정부를 세운 이당이 이렇게 몰락한 것은 저희들의 자만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당을 쇄신하고 혁신해서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여러분의 신뢰를 받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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