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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칠금금릉동 지역사회보장協, 장애인 노부부 아파트 대청소

  • 웹출고시간2017.07.03 16:46:35
  • 최종수정2017.07.03 16:46:35

충주시 칠금금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청각장애 5급인 A(85)씨와 뇌병변 3급인 B(83)씨 노부부가 사는 아파트를 청소하고, 도배와 장판, 싱크대와 방문을 수리해줬다.

ⓒ 칠금금릉동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칠금금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오랜 기간 각종 쓰레기와 살림살이가 뒤엉켜 정상적 생활이 곤란한 한 80대 장애인 노부부 집을 말끔히 청소해 줘 감동이다.

청각장애 5급인 A(85)씨와 뇌병변 3급인 B(83)씨 부부는 5년 전부터 자녀들과의 연락이 두절돼 생활이 어려워지자 옷가지 등 각종 폐품을 주워와 작은 아파트 안을 채우기 시작했다.
ⓒ 칠금금릉동
여러 사람이 모여 사는 아파트 특성상 주변에서 악취와 벌레가 나온다는 민원이 발생해 노부부의 생활이 알려졌다.

이에 그동안 여러 봉사단체에서 집안 정리를 도와주겠다고 권유했으나 노부부는 완강히 거부해 왔다.

각종 쓰레기로 가득찬 노부부의 집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악취가 더욱 심해지고 전염병 발생도 염려됐다.

이에 협의체는 시청 사례관리사의 도움을 받아 끈질기게 노부부를 설득, 마침내 노부부가 이에 응해 지난 1일 집안 쓰레기 수거 및 대청소를 실시했다.
ⓒ 칠금금릉동
이날 협의체 위원 10여명은 오전 6시부터 쉴 새 없이 대청소 작업을 실시, 79㎡ 규모의 작은 아파트에서 무려 3t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했다.

협의체는 집 안 청소에 그치지 않고 쓰레기 수거 후 노부부가 깨끗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하고, 씽크대와 방문도 수리하는 등 집안 구석구석 낡은 부분을 보수했다.

이명구 위원장은 "더위와 심한 악취로 힘든 작업이었지만 그래도 어르신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여름을 날 수 있게 돼 가슴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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