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8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립합창단 합창대축제

'합창 그리고 새로움 2' 오는 6일 청주아트홀
소프라노 고미현·테너 김태훈 초청
지역 4개 합창단 참가 연합합창 선봬

  • 웹출고시간2017.07.02 17:21:53
  • 최종수정2017.07.02 17:21:53

지난해 열린 청주시립합창단의 '합창대축제' 공연 모습.

ⓒ 청주시립합창단
[충북일보=청주] 후텁지근한 여름밤을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보내고 싶다면 웅장한 하모니가 매력인 합창 공연을 추천한다.

귓가에 익숙한 명곡들의 향연이 감동을 선사한다.

청주시립합창단은 오는 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29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시립합창단은 지난해 선보인 합창대축제의 두 번째 시즌으로 '합창 그리고 새로움2'를 기획했다.

무대는 청주레이디싱어즈(지휘 강진모), 충북여성합창단(지휘 박영진), 청주비바남성합창단(지휘 배하순), 청주그랜드합창단(지휘 이준식) 등 청주지역 4개의 민간 합창단과 유명성악가인 소프라노 고미현·테너 김태훈이 초청된다.

고미현

소프라노

서로의 울림이 하나가 되는 새로움이라는 주제로 만난다.

공연은 무반주 현대 합창을 시작으로 특별출연, OST 합창, 지역합창단, 연합 합창 등 다섯 가지 테마로 총 16곡이 선보인다.

특별출연하는 소프라노 고미현(한국교원대 교수)은 국내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는 성악가이자 오페라계의 최고의 디바로 손꼽힌다.

테너 김태훈(청주대학교 명예교수)은 풍부한 감성과 함께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소유자다.

고미현은 쿠바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에르네스토 레쿠오나(1895~1963)가 작곡한 '그래서 당신을 사랑합니다(Por eso te quiero )'를 부른다.

쿠바인 특유의 낭만적이고 감미로운 감성이 잘 드러나 있다.

김태훈

테너

김태훈은 '너는 왜 울지 않고(Tu ca nun chiagne)'로 무대에 오른다. 이 곡은 이탈리아 나폴리 출신인 에르네스토 데 쿠르티스(1875~1937)의 곡으로 이 곡을 부르지 않는 테너는 테너가 아니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계적으로 뛰어난 테너들의 레파토리로 불린다.

고미현과 김태훈은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1813~1901)의 작품인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 중 가장 잘 알려진 '축배의 노래(Brindisi)'를 함께 부른다.

OST합창은 게임 '시드 마이어의 문명'과 영화 '타이타닉' 등 친숙한 곡들이 선보인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4개 합창단도 각각 무대에 올라 멋진 하모니를 들려준다.

충북여성합창단은 아름다운 봄 풍경을 연상시키는 '어느 봄날'을 , 청주비바남성합창단은 화려하지는 않으나 가볍지 않게 다가오는 삶의 무게를 잘 드러낸 '청산에 살리라'를 부른다.

지난해 열린 청주시립합창단의 '합창대축제' 공연 모습.

ⓒ 청주시립합창단
청주레이디싱어즈는 셀린 디온과 안젤리아 보첼리의 듀엣 곡으로 유명한 '기도문(The Prayer)'을, 청주그랜드합창단은 쓸쓸한 달빛아래에서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애타는 심정을 잘 표현한 '달 떠도 우리 님 오시지 않네'를 공연한다.

마지막으로 청주시립합창단과 함께 연합합창 무대를 펼친다.

연합합창은 150여명이 무대에 올라 강강술래, 뱃노래, 풍년가를 메들리 형식으로 작곡가 우효원이 새롭게 편곡한 곡이다.

마지막은 '청주아리랑'이 울려퍼지며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공기태 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지역의 성악가와 민간 합창단과 함께 호흡하는 대합창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지역 예술인들과의 화합과 상생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입장료 1층 1만원·2층 5천 원.

/ 안순자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