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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에는 소나무가 편백나무보다 효과

동물실험결과 소나무가 편백보다 염증개선 탁월
정의배 충북대 교수

  • 웹출고시간2017.07.03 20:55:06
  • 최종수정2017.07.03 20:55:06
[충북일보] 알레르기 비염 또는 천식, 피부염 등 알레르기 염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올 여름 휴가에 편백나무보다 소나무가 울창한 산림을 찾아 휴양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즉 피톤치드의 보고로 알려진 편백나무보다 소나무가 알레르기성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충북대 수의과대 정의배(사진) 교수 연구팀과 국립산림과학원이 공동으로 소나무의 기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동물실험에서 소나무가 편백나무보다 알레르기성 염증을 완화시키는 데 탁월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우리나라 산림의 25%를 차지하는 소나무는 예부터 궁궐이나 건축물 등의 재료로 사용됐지만 실내내장용 목재로는 편백나무보다 덜하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소나무를 가공처리하지 않고 내장재로 사용하는 것 만으로도 염증을 유발하는 인자들의 발현을 억제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알레르기성 증상을 보이는 재채기와 코물 등 비영과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은 염증반응으로 발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알레르기성 염증이 있는 생쥐에 4주 동안 소나무와 편백 판재를 각각 사육장에 넣어 처리했을 때 쥐의 혈액과 폐조직 등에서 염증유발 유전자의 발현을 조사한 결과 염증을 유발한 마우스의 '혈중 프로스타글란딘 E'(PGE2)의 농도가 소나무와 편백 처리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소나무와 편백에 이해 염증인자인 '사클로 옥시게나아제-2'(COX2),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인터류칸-1베터'(IL-1β)의 발현이 감소되는 것도 확인됐다.

특히 소나무는 TNF-α, IL-1β의 발현이 염증이 없는 쥐와 유사한 수준으로 감소해 편백나무보다 더 우수한 항염증 효과를 보였다.

정의배 충북대 수의대 교수는 "소나무를 내장제로 사용할 경우 알레르기성 염증 질환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동물실험 결과 소나무가 편백보다 염증개선 효과가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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