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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단양 '수양개 빛 터널' 드디어 개장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쇼'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조성

  • 웹출고시간2017.07.02 13:54:52
  • 최종수정2017.07.02 13:54:52

200m 길이의 터널에 최신 영상과 음향시설을 설치해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쇼'를 감상할 수 있는 수양개 빛 터널 내부 모습.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국내 최초 빛 터널로 관심을 끈 단양 '수양개 빛 터널'이 지난 1일 개장했다.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이 터널은 단양군과 ㈜천호가 민간유치 사업협약을 맺고 총 25억 원을 투자해 지난 4월 착공해 만들어졌다.

(주)천호는 수십 년간 방치된 200m(폭5m) 길이의 터널에 최신 영상과 음향시설을 설치해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쇼'를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조성했다.

여기에는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증강현실, 3D 홀로그램 등 최신의 음향·영상 기술이 활용된다.

이중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벽을 스크린처럼 꾸며주는 기술로 경복궁과 덕수궁, 전주 풍남문 등 전국 명승지에서 화려한 밤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단양군
또 프로젝션 맵핑은 건물의 외벽이나 투사체에 프로젝터를 이용해 2D, 3D 영상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로 전시와 홍보 행사, 마술 등에 선보이고 있는 문화 기술의 한 분야다.

이 터널은 교육과 문화·예술, 자연 친화, 복합휴게 등 5개의 각기 다른 공간으로 꾸며졌다.

터널 내부가 화려한 빛의 공연장으로 꾸며진데 반해 외부 공간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과 연계된 발굴현장체험관, 휴게 공간 등으로 조성됐다.

발굴현장체험관은 선사유물을 직접 발굴할 수 있도록 재현해 학생들이나 어린 자녀를 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교육을 겸한 여행지로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야외 공원에는 '5만 송이 장미' 일류미네이션(전등 장식)을 갖춘 비밀의 정원이 들어서 야간에 이곳을 찾아 온 방문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군은 터널 인근에 조성 중인 만천하 스카이워크, '남한강 잔도' 수양개 역사문화길 등이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어 이끼터널과 함께 이 일대가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철근 단양군 전략정책팀장은 "이 터널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람객이 구경하는데 조금의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장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류한우 군수를 비롯해 (주)천호 홍경표 대표, 기관단체 인사, 지역주민, 관광객 등 400여명이 참석해 점등식을 가졌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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