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조길형 충주시장

'충주의 번영과 시민의 행복' 위해 최선대해 쉼 없이 달려와
공정하고 투명한 실용행정으로 시정의 변화 추구
서충주신도시의 브랜드화 성공, '당뇨바이오특화도시'로 지역발전 가속화

  • 웹출고시간2017.07.03 20:48:15
  • 최종수정2017.07.03 20:48:15
[충북일보=충주] 민선 6기 제9대 조길형 충주시장이 지난 1일자로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충주의 번영과 시민의 행복'이란 시정방침을 정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실용행정으로 시정의 변화를 추구해온 조 시장을 만나 지난 3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조길형 충주시장이 오는 9월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 10월 제98회 전국체전이 개최될 충주시 달천동 충주종합운동장 신축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민선 6기 마지막 4년차를 맞았다. 그동안 소회는.

"취임 당시 '가마 타는 즐거움을 누리기보다는 가마 메는 괴로움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고, 이를 실천하고자 쉼 없이 달려왔다. 항상 시민의 곁에서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시민불편을 해소해 왔고, '충주의 번영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늘 고민하며 난제를 풀어왔다. 또한 충주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고자 신성장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충주를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해왔다. 돌이켜보면, 지난 3년은 공정하고 투명한 실용행정으로 시정의 변화를 추구하며 일관성 있는 발전방향을 정립한 시기였다. 지금껏 튼튼하게 초석을 다져왔기에 1년이 남았지만, 충주가 가진 장점과 가치를 최대한 이끌어내며 의미있는 성과가 창출되도록 더욱 분발하겠다."

◇지난 3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한 시책은.

"'충주의 발전과 다수시민의 혜택,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3대 원칙하에 '도시화·산업화·경제화'를 3대 방향으로 정한 뒤 원칙과 기본이 바로선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을 펼쳐왔다. 우선, 농업 중심의 소비도시에서 탈피해 도시화, 산업화, 경제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서충주 신도시의 브랜드화 성공은 전체 산업용지의 90% 분양과 공동주택 13개단지 8천870세대의 아파트 공급 추진으로 인구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외국인투자단지 지정과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포스코건설, 롯데칠성음료, 코오롱생명과학 등 우량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 3년 동안 171개 기업을 유치해 3조 3천860억 원의 투자유치와 일자리 1만331개라는 시정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다. 북부산업단지는 충북도와의 정책 공조를 통해 공영개발을 성사시킴으로써, 산업용지 분양가 하락을 통한 우량기업 유치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발판을 마련했다. 충주 제5산업단지는 1천800여명의 고용창출과 5천400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아울러 북충주IC, 앙성, 서충주 일원의 신규 산단 조성은 도시화, 산업화, 경제화를 견인할 또 하나의 축이 될 것이다. 또한 인간다움이 배어있는 사람 중심의 행정을 펼쳐왔다. 여성·아동·청소년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라바랜드와 장난감도서관 조성, 어린이날 행사 확대 운영 등으로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받았다.

'아동친화도시' 유니세프 인증을 추진하는 한편, 어르신·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희망자에게는 100% 일자리를 제공했다. 실생활 개선을 위해 '3무 청결운동', 상시 제초관리시스템, '시민응답소'를 설치·운영해 시민불편을 적극 해소했다. 무엇보다 난제를 적극 해결했는데, 시민들과 힘을 모아 중부내륙선철도 시내구간 지중화를 관철시켰고, 옛 충주의료원과 MIK패션산업단지, 옛 중원군청 등 그동안 쉽게 풀리지 않던 과제들을 풀어냄으로써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전환시켰다."

민선6기 제9대 충주시장인 조길형 시장이 지난3년간의 성과를 밝히고 앞으로 남은 1년간의 시정추진 방향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보람된 성과와 아쉬운 성과를 꼽는다면.

"2015년 전국 최초로 당뇨를 테마로 한 '당뇨바이오특화도시'를 선포하며 '당뇨힐링 1번지 충주'를 표방하고 미래의 먹거리 산업을 선점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이기에 난관을 헤치고 나가야 하는 어려움도 많지만, '사람중심 건강도시 당당충주'라는 기조 아래 국민들이 당뇨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자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뇨바이오산업과를 신설해 추진동력을 마련한 가운데 당뇨 1만 명 체험 및 당뇨캠프 운영, 중부권 통합의학센터 건립, 당뇨바이오 치유벨트사업 추진, 치유의 숲을 활용한 당뇨학교 운영, 당뇨건강생활 사회적 협동조합 활성화, 당뇨 효능작물 활용 음식 및 가공식품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당뇨바이오헬스 융합 클러스터 조성 등 사업이 제19대 대선공약사업에 반영돼 특화도시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 우량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8천여 개를 창출해 지역 내 임금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국제무예센터를 비롯해 국립 충주기상과학관, 강원충청 119특수구조대, 3D프린팅 충북센터, 생기원 충북본부 등 공공기관을 유치해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충주 에코폴리스 경제자유구역이 충북도의 포기 선언으로 무산됐다는 것인데, 대체지역 지정을 통해 중단 없이 추진되도록 충북도와 공조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충주시는 지난28일 바이오 의약산업의 선두주자인 이연제약(주)과 서충주신도시로의 이전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어떤 정책에 집중할 것인가.

"중부내륙권의 중심에 위치한 충주는 기업도시를 가장 확실하게 성공시킨 균형발전 선도도시로, 도시의 확장성과 개발효과가 크다. 국토 중앙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광역권 고속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첨단산단을 지속 개발하고, 당뇨바이오헬스 융합 클러스터의 조성으로 국토의 균형발전을 촉진하겠다.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 충북선 고속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등 광역 교통인프라의 구축으로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X축의 중심에 서서 지역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충주시가 전국적으로 자랑할 만한 사례가 있는가.

"충주시는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인 공정하고 투명한 실용행정을 일관성 있게 펼쳐왔고, 인허가 및 규제완화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했다는 것이 자랑할 만하다. 합리적인 예산운영으로 3년간 지방채 280억원을 상환해 각종 현안사업에 투자할 추진기반을 마련했으며, 보조금과 행사성 경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효율을 극대화했다. 전국 최초의 수의계약 총량제 시행, 지역업체 하도급 우선제와 2천만원 이상의 공사 입찰계약 추진, 시민참여 감독관제 등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행정을 추구했다. 또 취임 3년간 2만 95건의 인허가 민원 중 법적기준 초과, 서류 미비, 주민기피시설 등으로 불허·불협의·반려한 91건을 제외하고 99% 이상을 처리한 반면, 민원처리 단축률을 59% 향상시키며 시간·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켰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인가.

"충주의 번영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가야 할 길이 멀고 해야 할 일이 많다."

◇끝으로 시민과 도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은.

"시민들의 지지와 협조 속에 그동안 착실히 쌓아온 밑거름들이 지역발전의 가시적인 성과로 창출되고 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변함없이 시민들을 바라보고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오는 9월 15~19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제37회 장애인체전과 10월 20~26일까지 7일간 펼쳐지는 제98회 전국체전에는 '문화행사의 대향연'이 연일 펼쳐진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대회기간 주 개최지인 충주를 찾아 함께 즐기고 충주가 가진 매력에 흠뻑 빠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시민들의 지지와 협조 속에 그동안 착실히 쌓아온 밑거름들이 지역발전의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시민들을 바라보며 초심을 잃지 않고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충주 / 김주철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