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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반갑지 않은 전국 1위 '주행거리 증가율'

작년 33.3%,차량수나 가구보다 증가폭 훨씬 커
교통안전공단 '2016년 자동차주행거리 통계' 발표

  • 웹출고시간2017.06.29 18:21:03
  • 최종수정2017.06.29 18:27:14
[충북일보=세종] 전국에서 지난해 자동차 주행거리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최고 수준인 차량이나 가구 수보다도 늘어난 폭이 훨씬 컸다. 따라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수단이 조속히 확충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등 대도시는 주행거리 증가율 낮아

29일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16년 자동차주행거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자동차 2천100만여대의 주행거리(자동차 검사 기준)는 3천112억㎞로, 전년 2천983억㎞보다 4.3% 증가했다.

시·도 별 주행거리는 △경기(748억㎞) △서울(418억㎞) △경남(234억㎞) △인천(219억㎞) △부산(184억㎞) 순으로 길었다.

2016년말 기준 세종시 읍면동 별 차량 등록 현황.

ⓒ 세종시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세종은 16억㎞로 가장 짧았다.

하지만 연간 주행거리 증가율은 세종이 3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12.3%),경기(6.2%) 순이었다.

이들 3개 시·도는 인구 증가율도 같은 순위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반면 △서울(0.7%) △부산(1.7%) △광주(2.3%) △대구(2.6%) 등 인구가 줄고 있는 대도시는 주행거리 증가율도 가장 낮았다.
◇연간 증가율 주행거리>차량 수>가구 수

세종은 증가율에서 주행거리가 차량이나 가구보다 훨씬 높아 눈길을 끈다.

세종시에 따르면 시 전체 차량 등록대수는 지난해 9만3천78대에서 11만358대로 1만7천280대(18.6%) 늘었다.
또 가구 수는 8만1천806 가구에서 9만4천343 가구로, 1년 사이 1만2천537 가구(15.3%) 증가했다. 결국 주행거리 증가율이 차량 수보다 14.7%p, 가구수보다는 18.0%p 높은 셈이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된 원인은 크게 2가지로 해석된다.

첫째, 서울 등 대도시와 달리 대중교통 사정이 불편해 실제로 승용차 등을 운전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정부(행복도시건서청)나 세종시가 목표로 하는 '대중교통중심도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BRT(간섭급행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이 조속히 확충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계기로 다른 지역보다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사업용 차량 주행거리가 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비율은 미미할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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