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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충북본부 주최 지역경제 세미나

"전기전자 등 타 산업과 연계 육성해야"
조철주 교수 "정책 지원 통해 클러스터화"
수도권 산업 분화효과 충북 흡수 주장도

  • 웹출고시간2017.06.29 21:17:25
  • 최종수정2017.06.29 21:27:08

'한국은행 창립 67주년 기념 지역경제세미나' 패널들이 지역산업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 한국은행 충북본부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생산사슬'이 강하게 얽힌 1차 금속, 전기전자, 정밀기기 등의 산업을 지역 내 다른 산업들과 연계·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철주 청주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29일 청주대 경상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국은행 창립 67주년 기념 지역경제세미나'에서 "충북 산업의 생산사슬(생산과정의 시작부터 마지막 단계까지를 보여주는 관련 산업 수)을 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평균 전파길이가 길고 산업연계정도가 강한 산업이 1차 금속, 전기전자, 정밀기기 등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충북 산업의 생산사슬 분석과 이를 이용한 지역유력산업의 설정, 육성방안'이란 주제 발표에 나선 조 교수는 "이 산업들이 기술, 자원, 물자의 교수와 교역을 통해 지역 내 다른 산업들과 긴밀한 연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금융 및 세제 지원 프로그램의 정교한 설계 등을 통해 산업클러스터 육성 정책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충북지역 산업 네트워크에서 중심성이 높은 전기전자, 정밀기기, 운송장비 등의 경우 기능적, 공간적 분화가 지역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도 정책이 필요하다"며 "금융·세재·행정 지원 등의 측면에서 우선적 배려를 통해 분사, 기업 이전, 중소기업과의 도급계약 등이 충북에서 완결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경기지역 산업의 분화 효과를 충북의 산업 인프라로 흡수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김진덕 충북연구원 기획경영실장이 "충북경제는 수도권 의존도가 높고, 일자리 창출형 고부가가치 가능 산업군인 서비스업의 경쟁력도 취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한 뒤 "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 기조와 관련, 취업유발계수가 높은 전문과학, 사업지원, 공공행정, 문화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별 지원 정책에 따라 금속제품, 부동산 임대업, 석탄석유 순으로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높다는 의견도 나왔다. 취업 유발 효과는 농림수산업, 도소매업, 사업지원서비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경제의 도약을 위한 성장경로 및 산업발전 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한국은행 창립 67주년을 맞아 한국은행 충북본부와 충북연구원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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