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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주차난 '블록단위 공동주차장' 활성화로 해결"

미래도시연구원 주최 토론회서 반영운 충북대 교수 주장

  • 웹출고시간2017.06.28 21:10:04
  • 최종수정2017.06.28 21:10:04

반영운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28일 ㈔미래도시연구원 주최로 열린 '청주시 신도심 상권 교통환경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블록단위 공동주차장 조성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 ㈔미래도시연구원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블록단위 공동주차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미래도시연구원 주최로 청주대학교 경상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린 '청주시 신도심 상권 교통환경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반영운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블록단위 주차장 활성화 방향'을 발표했다.

반 교수는 "청주의 원도심이나 상업지역, 신규 개발지역 등에서 심각한 주차난이 발생하고 있다"며 "둘 또는 그 이상의 용도 건물(필지)을 묶어 주차 공간을 공유하는 블록단위 주차장을 해소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반 교수는 블록단위 주차장 유형 4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인접된 부지의 경우 건축물의 신·증축에 필요한 주차 면적을 한쪽 블록에 공동으로 설치하는 방법이다.

반 교수는 한 지역의 블록에 대규모 주차 타워 등을 짓거나 2개 이상의 획지를 묶어 하나의 진·출입구가 있는 공동 주차장을 만드는 방안도 내놨다.

마지막으로는 도시계획 블록단위 내 전 도로를 이면도로의 폭에 따라 한 줄 주차를 허용하는 유형을 제시했다.

반 교수는 "블록단위로 공동 주차시설을 만들면 건설비용이 절감되고 주차대수가 증가한다"며 "상가 활성화 효과와 도로변 주차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열린 패널 토론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손석민 ㈜호연기술공사 교통본부장은 "충분한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상업지역을 중소블록 주차 빌딩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고 도심 상권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근동 ㈜선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사는 "현재의 주차공급 정책은 지나치게 개별 건물의 부설 주차장에 의존하고 있다"며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 영역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청주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지난 5월말 기준 38만 7천268대다. 2015년 36만7천714대보다 1만9천554대 늘었다.

주차장은 2만2천612곳이다. 39만2천956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지만, 전체 주차 공간의 95%를 차지하는 건축물 부설 주차장 이용률이 낮은 실정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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