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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행

청주시 금천동 주민센터 주무관

최근 열풍적인 사회문화 트렌드이자 라이프 스타일을 일컫는 단어들이다.

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인생은 한 번뿐이니 현재를 즐기고 사랑하자는 의미로 미래 또는 남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일컫는다.

욜로 라이프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후회 없이 즐기고 사랑하고 체득하려는 외향적 성향 탓에 최근 우리나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욜로족을 자처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욜로가 단순히 현재의 물욕을 채우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여행이나 자기계발 학습 등 삶을 바꾸는 경험 또는 새로운 삶의 가치를 실천하는 긍정적인 도전이라고 이해하여 행복한 미래를 맞이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욜로 라이프가 아닐까 생각한다.

욜로와 함께 떠오른 라이프 스타일 중 또 하나는 휘게(Hygge)이다. 휘게는 편안함, 아늑함을 뜻하는 덴마크어로 느린 것, 새것보다는 오래된 것, 자극적인 것보다는 은은한 것과 관련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보내는 소박하고 여유로운 시간, 일상 속 소소한 줄거움이나 안락한 환경에서 오는 덴마크 사람들 대부분의 행복한 일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덴마크 사람들의 생활과 삶에 대해 소개하는 '휘게 라이프'라는 책에 의하면 휘게라는 단어는 '휘겔리하다'라는 표현으로 실제로 덴마크사람들이 모든 일상에 사용하는 단어라고도 한다. "샴페인을 마시는 것보다는 차를 마시는게 더 휘겔리하고,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보다는 보드게임을 하는 것이 더 휘겔리하며 마트에서 산 비스킷을 먹는 것보다는 서툴러도 집에서 직접 만든 비스킷을 먹는 것이 더 휘겔리하다". '휘게 라이프'와 '휘겔리하다'라는 표현의 예시를 적절하게 설명해주는 책 속의 한 소절이다.

욜로와 휘게의 공통점은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는 데에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욜로가 지금 현재 이 순간을 즐김으로써 행복을 추구한다면 휘게는 지금 이 순간을 감사히 여기고 사는 것으로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

우리는 일이든 소비든 경쟁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보다 더 비싸고 더 많은 것을 소비하며 더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으로 자신을 증명하려 인생의 대부분을 낭비하며 산다.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이 욜로든 휘게든 우리 모두 행복의 기준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고 한번 뿐인 우리의 인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루하루를 즐기며 충실하고 감사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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