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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하천부지 야초로 사료비 절감

충주, 달천강 및 남한강변 야초 본격 수확
350t 수확, 소 90마리가 1년간 섭취, 5천900만원 절감

  • 웹출고시간2017.06.28 15:19:41
  • 최종수정2017.06.28 15:19:41

충주 달천강변과 남한강변에서는 요즘 갈대 등 사료용 야초 수확이 한창이다.

ⓒ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충주 달천강변과 남한강변에서는 요즘 갈대 등 야초 수확이 한창이다.

사료값 상승으로 인한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축산농가들이 강변에 자생하는 야초 수확에 나선 것이다.

야초 수확에는 살미한우작목반과 중앙탑한우영농법인이 나서 각각 달천강변 10ha와 남한강변 30ha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주시에 따르면 올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감소, 농가의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350t(곤포사일리지 1천570개) 정도를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 90마리가 1년 동안 섭취할 수 있는 양으로 5천900만원 정도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시는 축산농가의 야초 이용 장려를 위해 곤포사일리지 제조비 2천100만원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유휴부지인 하천을 이용해 사료를 생산하면 최소한의 비용과 시간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고 깨끗한 하천환경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하천부지를 활용한 조사료 생산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천변의 갈대 등과 같은 야초는 6월과 10월 두 번의 수확이 가능하며 조단백질과 영양소 총량이 볏짚보다 높다.

이를 소 사료로 이용하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되나, 다소 거친 특성으로 농가에서 기피해 왔었다.

이에 충주시에서는 야초를 보다 부드럽고 효율이 높은 대체 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13년 야초에 미생물을 첨가해 발효시키는 '미생물 발효 조사료 생산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 야초 이용률을 높이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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