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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캠퍼스에 '고 전태웅 교수 강의실' 생겼다

2억 5천만원 기부…동생 찬웅 씨도 장학금 2억원 보태

  • 웹출고시간2017.06.27 15:43:43
  • 최종수정2017.06.27 17:52:35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고(故) 전태웅 교수륵 기리기 위해 제2 과학기술대학 310호실을 '전태웅 강의실'이라고 이름 짓고, 26일 명명식(命名式)을 열었다. 사진 왼쪽이 고인의 동생인 전찬웅 씨, 오른쪽은 선정규 세종부총장.

ⓒ 고려대 세종캠퍼스
[충북일보=세종]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제2 과학기술대학 310호실을 '전태웅 강의실'이라고 이름 짓고, 26일 오후 2시 명명식(命名式)을 열었다.

1981년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공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딴 고(故) 전태웅 교수는 1995년부터 고려대 세종캠퍼스 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 교수로 근무하다 지난 3월 14일 59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특히 고인은 "학교 발전과 후학 양성에 보태 달라"며 2억 5천만원을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기부했다. 명명식에 참석한 동생 찬웅 씨도 올해부터 매년 2천만원씩 10년간 총 2억원의 장학금을 출연키로 약정했다.

선정규 고려대 세종부총장은 "전 교수님은 지난 22년간 본교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시고 연구에 전념하셨다"며 "우리는 전 교수님을 잊지 않고 음수사원(飮水思源·물을 마시며 그 근원을 생각한다라는 뜻)의 정신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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