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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음악 통한 범죄 예방 사업' 본격 나선다

음악방송 CCTV, 26일부터 50곳→101곳으로
신도시는 클래식,읍면지역은 가요 중심 차별화

  • 웹출고시간2017.06.25 16:19:24
  • 최종수정2017.06.25 16:39:07

세종시 'CCTV 범죄 예방 음악 서비스' 흐름도.

ⓒ 세종시
[충북일보=세종] 세종시가 '음악을 통한 범죄 예방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26일부터는 신도시 23곳과 읍면지역 28곳 등 51곳에 설치된 방범용 CCTV에서도 음악을 서비스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신도시의 경우 △금강수변공원 16곳 △3생활권 근린공원 5곳 △3생활권 학생통학로 2곳이다. 또 읍면지역은 △골목길 5곳(조치원 3,연기·부강면 각 1) △조치원근린공원 6곳 △연서면 등 마을 입구 7곳 △조치원공영주차장 1곳 △조치원읍내 통학로 9곳이다.

이들 CCTV에서는 매일 오전 5~8시, 오후 7~10시 등 6시간에 걸쳐 음악방송이 나온다.

음악 종류는 지역에 따라 차별화된다. 주부와 젊은층이 많이 사는 신도시에서는 클래식과 가곡,고령자가 많은 읍면지역에서는 가요 위주로 방송된다.

범죄예방 음악방송 서비스 현장 시설물 사진

ⓒ 세종시
시는 지난해 9월 이 사업을 시범 도입해 △세종호수공원(27곳) △방축천(12곳) △제천(10곳) △고운뜰공원(1곳) 등 신도시 지역 CCTV 50곳에서 매일 오후 7~10시 클래식 음악을 틀었다.

그 결과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국민안전처가 주관하는 '영상 정보 인프라 구축 사업'의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선정호 세종시 정보통계담당관은 "강도·강간·폭력 등 5대 강력범죄가 일몰 이후와 새벽 시간에 주로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새벽에도 음악방송을 틀기로 했다"며 "앞으로 재난, 미아 찾기, 주변시설 이용 안내 등 공익방송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범죄예방 음악(클래식)요법

캐나다 밴쿠버의 한 편의점 주인이 1985년 처음 고안했다고 한다.

이후 캐나다 몬트리올과 토론토 지하철역들에서 클래식 음악을 튼 뒤 범죄 발생건수가 크게 줄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기도 했다.

미국 뉴욕에서 발행되는 잡지 '내셔널 이그재미너(National Examiner)'에는 "마약과 매춘이 성행하던 캘리포니아주 소도시 발레이오(Vallejo)에서는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1까지 확성기로 거리에서 클래식 음악은 튼 지 2개월만에 범죄율이 급격히 떨어졌다"라는 내용의 기사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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