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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경기 회복세에도 내수경기 불안 여전

충북도경제상황 대응 TF팀 회의 열려
대외환경 동향 점검·대응전략 등 논의
설영훈 충북연구원 박사
"규제 개선·투자 확대 등 필요"

  • 웹출고시간2017.06.25 19:12:48
  • 최종수정2017.06.25 19:12:48
[충북일보] 최근 경제상황이 미국, EU, 중국 등의 선진국의 투자·소비개선, 수출 회복, 공급과잉이었던 철강 산업의 구조 조정으로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대외 경제 호조에도 불구 가계소득 개선 미흡, 가계부채 증가 그리고 투자 둔화,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라 내수 경기는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가 지난 23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개최한 경제상황 대응 TF팀회의에 참석한 경제기관단체 및 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대외경제환경 동향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도내 경제상황은 올해 5월 기준 고용률 70.5% 및 수출 누적액은 전년 대비 28.6%가 증가된 77억 달러, 투자유치 35조 9천억 원, 제조업 생산활동의 증가 등 각종 경제지표에 의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고고도미사일방어(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 경제 제재는 새 정부 들어 통관제제 완화, 지방정부 간 교류 및 단체관광 재개 등 다소 완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강경한 반대 입장으로 보이는 중국 당국의 모습에 추가 완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상존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설영훈 충북연구원 박사는 "내수시장 활성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규제 개선, 수출시장 다변화 정책 마련의 통한 기업 투자확대, 스타트업 및 벤처 창업여건 개선을 통한 젊은 일자리 창출, 체감 생활물가 안정, 의료·교육·주거 등 생계비 경감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영세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지원 등을 통한 가계 가처분 소득 증대, 대기업-중소기업, 기업과 근로자 간의 분배구조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차영 도 경제통상국장은 "그동안 충북 경제성장은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4%경제 실현이 희망적이며 또한 사드배치에 따른 신속한 경제 대응책 마련으로 어느 정도 힘든 상황은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하반기 미국 금리추가 인상에 따른 외국 자본 유출 위험,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 내수경기 회복 부진 등 위험요인도 상존해 정부 차원의 리스크 해소 노력과 함께 지역의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충북도 관련 부서 과장을 비롯한 충북연구원, 청주상공회의소, 한국은행 충북본부, 한국수출입은행 충북본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 한불화장품, 교동식품, 로얄관광 등 경제기관단체와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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