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7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신임장교 487명 통합 임관식, "호국간성으로 거듭나"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학사·단기간부사관 통합 임관식
자매·쌍둥이 장교, 3父子 기갑장교 등 눈길

  • 웹출고시간2017.06.25 15:08:14
  • 최종수정2017.06.25 15:08:14

대통령상을 수상한 유영범(왼쪽) 소위와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조민오 소위가 함께 파이팅하고 있다.

ⓒ 육군학생군사학교
[충북일보=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는 지난 23일 오전11시 충북 괴산군 소재 학교 대연병장에서 학사사관 62기(470명), 단기간부사관 38기(17명) 통합임관식을 가졌다.

육군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통합임관식에는 군 주요인사와 주요기관장, 임관장교 가족·친지 등 약 2천여 명이 참석, 임관하는 487명의 신임장교 탄생을 축하했다.

이 날 임관하는 신임장교들은 지난 2월 입교해 전술학, 전투기술학, 체력 등 초급장교에게 필요한 기본소양과 전투지휘능력을 배양해 왔다.

교육성적 우수자로 유영범 소위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조민오 소위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추현지, 추혜진 소위는 자매로 직업군인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이번 학사장교로 임관해 주목을 받았다.

ⓒ 육군학생군사학교
이번 통합임관식에서는 동시에 임관하는 자매 장교, 3부자(父子) 기갑장교, 군번을 3개나 갖게 된 사연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신임장교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자매인 추현지·혜진 소위는 직업군인인 아버지(현역 육군 준위)의 영향을 받아 이번 학사장교로 함께 임관해 주목을 받았다.

쌍둥이 장교도 탄생했다. 송명섭 중위의 형인 송봉섭 소위는 지난 해 학사사관 61기 과정에 동생과 함께 합격했다. 하지만 교육 도중 부상으로 함께 임관하지 못했다. 포기하지 않고 올해 재도전한 끝에 동생과 함께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학사사관 62기와 단기간부사관 38기 통합임관식이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장재환 육군교육사령관과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육군학생군사학교
김주홍 소위는 기갑장교로 전역한 아버지(예비역 중위)와 기갑장교로 복무하고 있는 형(중위)의 뒤를 이어 기갑병과로 임관하면서 3부자 기갑장교 집안이 됐다.

고려 소위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할아버지(육군 일등중사 전역)와 현역 장교인 아버지(현역 육군 대령)에 이어 3대가 국가에 헌신하게 됐다.

미국에서 14년간 거주한 장빛찬 소위는 영주권을 포기하고 병사로 자원 입대했다가 직업군인이 되고자 장교의 길을 택했고, 김태승·백승림 소위는 이미 병사와 부사관으로 복무한 후 이번에 장교로 임관해 3개의 군번을 갖게 됐다.

장재환 교육사령관은 축사를 통해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가슴 깊이 새기고 간부 정예화와 장병 인성 바로세우기의 주역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임관식을 마친 신임장교들은 앞으로 각 병과학교에서 직책수행능력을 연마한 후 전·후방 각급 부대에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괴산 /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