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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오봉산에 세종시에서 가장 긴 '둘레길' 생긴다

길이 29㎞,주변에 400여년생 향나무·고복저수지 등 명소

  • 웹출고시간2017.06.21 17:15:51
  • 최종수정2017.06.23 03:46:56

둘레길 예정지 인근에 있는 400여년생 봉산동 향나무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의 명산(名山) 중 하나인 조치원읍 오봉산(五峰山·높이 263m)을 중심으로 조치원읍·연서면·전동면 등 3개 읍·면에 걸쳐 오는 2021년까지 세종시에서 가장 긴 둘레길이 만들어진다.

길이 29㎞의 둘레길 주변에는 △400여년생 봉산동 향나무(천연기념물 321호) △세종시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고복저수지(자연공원) △고려대·홍익대 세종캠퍼스 등 볼 거리가 많다.

둘레길 예정지 인근에 있는 400여년생 봉산동 향나무 모습.

ⓒ 최준호기자
세종시는 '오봉산 둘레길 조성 계획'을 확정, 최근 공고했다.

둘레길은 조치원읍 봉산리, 연서면 고복리, 전동면 송곡리 일대에 총연장 28.87㎞ 규모로 만들어진다. 시는 작년말 실시설계 용역이 끝남에 따라 토지주들의 동의를 얻은 뒤 2021년까지 둘레길 조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둘레길 예정지 주변에 있는 고복저수지 모습.

ⓒ 최준호기자
길에 포함될 토지는 △사유지 298필지(17만3천346㎡) △국유지 65필지(3만1천94㎡) △시유지 29필지(6천891㎡) 등 모두 392필지(21만1천331㎡)다.

예부터 풍수지리 상 길지(吉地·좋은 땅)라고 알려진 오봉산은 5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있다.

세종시 오봉산 둘레길 종합계획도.

ⓒ 세종시
'조선환여승람(1910∼37년 인문지리 현황을 담은 국내 최대의 지리서· 저자 이병연)'에는 다음과 같은 오봉산에 관한 시가 소개돼 있다. 이 시는 조선 고종 때 내장원경(內藏院卿)을 지낸 김윤환(金潤煥)이 지었다.

"산색은 가파르게 다섯 봉우리가 솟아 있고, 동강(桐江)의 물줄기는 도도히 흐르네. 일찍이 듣건대 명혈이 이 가운데 있다고 하니, 바쁜 세상사를 잊고 잠시 발길을 멈추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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