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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AI' 오르는 생활물가에 지갑은 바짝바짝

양파 1㎏ 2천300원… 전년比 27.8% ↑
시금치·얼갈이배추 등 채소류 생육 부진
AI 재발로 닭고기·달걀 여전히 고공행진
이달 말 본격 휴가철, 삼겹살 등 오를 듯

  • 웹출고시간2017.06.20 20:40:35
  • 최종수정2017.06.20 20:41:58

지속되는 가뭄과 AI의 여파로 생활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0일 농협충북유통에서 소비자들이 최근 가격이 급등한 양파를 살펴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지속되는 가뭄과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파동으로 생활 물가가 쭉쭉 오르고 있다.

특히, 생육 부진에 시달리는 채소류와 개체수가 대폭 감소한 닭고기, 달걀의 가격이 심상찮다. 여기에 이말 말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각 가정의 가계부에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청주육거리종합시장에서 판매된 시금치(1㎏)의 가격은 4천240원으로 전달의 3천570원 보다 18.8% 올랐다. 양파(1㎏)도 전달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27.8% 오른 2천300원에 거래됐다. 농협충북유통에서의 양파(1㎏) 역시 전년 보다 26.5% 비싼 1천920원에 판매됐다.

이달까지 수확되는 얼갈이배추도 농협충북유통에서 ㎏당 1천21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나 올랐다. 소비부진으로 지난달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봄무(1개)의 경우 한 달 새 9.2% 오른 1천780원에 팔렸다. 지속된 가뭄으로 대부분의 채소들이 작황 부진에 시달린 까닭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AI 파동은 최근 재발생 사태를 겪으며 블랙홀로 빠지는 분위기다.

충북의 경우 지난 3월21일 가금류 이동제한조치 해제 후 5월 하순부터 첫 병아리 입식이 이뤄졌으나 이번 AI 재발로 추가 살처분 내지 입식 제한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이에 따라 닭고기와 달걀 가격도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육거리종합시장의 닭고기(1㎏) 가격은 5천3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천660원에 비해 14.4%가량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 초복 등 삼복더위가 시작되면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닭고기의 수요 증가와 그에 따른 가격 인상이 다시 한 번 이뤄질 전망이다.

달걀(30개)의 경우 아직까지 전년 동기 대비 95.4% 비싼 8천460원에 팔리고 있으나 오는 25일~26일 국내 시장에 200여만 개의 태국산 수입 달걀이 공급되면 가격대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름 휴가철 대표 나들이 음식인 삼겹살과 목살은 육거리시장 기준 100g당 2천49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육류와 쌈 채소류는 본격적인 휴가철인 이달 말부터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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