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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등용 강조하는 새 정부…충북은 '아직'

5급 이상 공무원 10명 중 여성은 1명
승진자 여성 비율 늘려도 인력 풀 '한계'
지난해 9급 공채 여성 1%p 앞서 …공직사회 여풍 가속화

  • 웹출고시간2017.06.18 19:33:32
  • 최종수정2017.06.18 19:33:32
[충북일보] 충북도가 7월 정기 인사를 앞둔 가운데 5급 이상 고위직 여성 공무원 인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여성 비율 30% 내각' 달성을 목표로 여성 등용을 강조하고 있고 최근 공무원 시험에서 여풍(女風)이 거세지며 여성들의 공직사회 입문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앙정부처럼 당장 고위 공무원의 30%를 여성이 차지하기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사무관, 연구관, 지도관 이상 관리직 428명 가운데 여성은 총 43명으로 10.04%를 차지했다.

4급 이상은 4명, 5급은 36명, 연구직·지도직·임기제는 각 1명이었다.

하지만 10년 후 상황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1968년생 이상인 50대 공무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이지만 40대(1969~1978년)는 35.7%, 20~30대(1979~1989년생)는 42%를 각각 차지한다. 지난해 9급 공채 합격자를 보면 남성은 360명, 여성은 367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p (7명) 더 높은 50.5%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5급 승진자 중 여성 비율은 2013년 9%, 2014년 4.3%, 2015년 16.7%, 2016년 25%로 해마다 전체 공무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을 앞섰다.

도청의 한 여성 공무원은 "순번상 승진 차례가 아니었음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승진자에 이름을 올리는 선배들이 더러 있다"며 "여성 공무원끼리도 관운이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5급 이상 공무원의 여성 비율을 20~30% 높이려고 해도 대상자가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실국 주무과 차석 9명 가운데 여성은 6명, 남성은 5명으로 여성이 더 많이 배치하는 등 형평성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을 기계적으로 20~30%를 맞출 수 없는 여건이나 앞으로 전체 공무원에서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향후에는 남성과 여성 비율이 균형을 이루는 때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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