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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피해자 홍석하 향토시인으로 밝혀져

어린이들과 평생 함께 하며 동시 72편 집필
주위 안타까움 더해지며 제천지역 문학인들 애도

  • 웹출고시간2017.06.18 14:27:50
  • 최종수정2017.06.18 14:27:50
[충북일보] 지난 15일 밤 제천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지역 향토문학가 홍석하(80) 시인으로 밝혀져 주위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홍 시인은 1980년과 1981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와 현대시학을 통해 문단에 등단했다.

시집 '애련리로 가는 길' 등 12권 이상을 출간했으며 제천문학회장과 예총 제천지부장을 역임했다.

또한 제천지역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어린이들과 평생을 함께하며 생활한 내용을 72편의 동시로 엮어 발간하기도 했다.

제천지역을 대표하는 문학가의 사망소식에 예술·문학인들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한 향토문학인은 "고인은 정통 문학인으로 지역 문학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우셨다"고 회고했다.

고 홍석하 시인은 지난 15일 오후 8시30분께 제천시 신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에 치여 사망했고 뺑소니를 친 30대 여성 운전자는 도주 6시간 만에 검거됐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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