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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에도 인구 증가하는 시·도는 '세종시 뿐'

통계청 '2015~2045년 인구추계' 자료 15일 발표
2030년 세종 전체 인구 47만3천명,정부 목표 미달
2036년에는 인천이 부산 제치고 국내 2위 도시 돼

  • 웹출고시간2017.06.15 14:30:35
  • 최종수정2017.06.15 14:30:35

밀마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도시 1생활권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오는 2045년에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세종시만 인구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구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세종은 오는 2030년에는 현재(26만3천53명· 2017년 5월말 기준)보다 20만9천947명(79.8%) 많은 47만3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정부나 세종시가 목표로 하는 인구에는 미달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이 끝나는 2030년 신도시 목표 인구를 50만명으로 잡고 있다. 또 세종시는 같은 시기 시 전체 인구가 80만명에 이르는 것을 전제로 '장기도시계획(2030년 목표)' 등을 만들었다.
ⓒ 통계청
◇세종시 인구, 2021년부터 증가세 크게 둔화

통계청은 '장래 인구 추계 시·도편(2015~2045년)'을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종은 오는 2045년에도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인구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세종에 이어 인구 증가율이 높은 제주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제주는 2043년 80만4천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정체 상태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됐다. 나머지 15개 시·도는 2045년 이전에 각각 감소세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통계청
세종은 2019년까지는 연간 3만~4만여명씩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도 별로는 △2015년 18만7천명 △2016년 23만3천명에서 △2017년 27만6천명 △2018년 32만1천명 △2019년에는 35만1천명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2020년 37만7천명으로 연간 2만6천명 늘어난 뒤 2021년부터는 매년 1만명 증가,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추산됐다.
ⓒ 통계청
◇2036년엔 인천이 부산 제치고 국내 2위 도시

수도권은 2015년 2천525만명(전국의 49.5%)에서 2031년 2천649만명(50.0%)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45년에는 2천551만명(49.9%)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015년 1천309만명(전국의 25.7%)이던 영남은 이후 30년간 101만명(7.7%) , 574만명(전국의 11.3%)이던 호남은 같은 기간 8만명(1.3%)이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오는 2036년에는 인천이 부산을 제치고 국내 2위의 대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통계청
세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 인구가 크게 줄고 있는 대전은 2021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2036년부터는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5년 154만2천명에서 2020년 152만2천명까지 줄었다가 2021년에는 152만6천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계속 증가, 2030년 156만명으로 정점에 이른 뒤 2036년(155만9천명)부터 다시 줄어들면서 2045년에는 2016년보다도 1만1천명 적은 152만4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 통계청
2015년 288만3천명이던 인천은 2021년 300만명을 넘어선 뒤 2036년에는 318만9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부산은 2015년 345만2천명에서 계속 감소, 2036년에는 인천보다 1천명 적은 318만8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은 그 후에도 계속 감소, 2045년에는 200만명대(297만8천명)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전국 인구는 2015년 5천101만5천명에서 2031년 5천295만8천명으로 최고에 이른 뒤 계속 줄어들어, 2045년에는 5천105만1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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