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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13일 지방선거 - 괴산군수

무소속과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등 정당 간 경쟁
나용찬 군수, 1년 군정의 시험대

  • 웹출고시간2017.06.13 18:14:40
  • 최종수정2017.06.13 18:14:40
[충북일보=괴산] 전국동시지방선거 1년을 앞둔 괴산지역은 여타 다른지역과의 상황이 좀더 색다르다.

임각수 전임 군수의 낙마로 보궐선거가 지난 4월에 치러져 1년 임기의 군수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내년 지방선거는 나용찬(64) 신임군수가 이끈 괴산군정의 1년을 평가받는 시험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괴산지역은 지방선거에서 독특한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 전 군수가 3선에 성공하더니 잔여임기를 놓고 벌인 보궐선거에서도 지역주민들은 무소속의 나 군수를 선택했다.

또다른 특징이 있다면 괴산지역도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보수성향이 짙게 갈려있다. 그 증거는 이번 대통령선거 투표와 집계에서도 나타났다.

괴산지역은 이번 대통령선거 총선거인수 3만4천611명 중 2만5천824명이 투표에 참여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9천435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7천876표, 국민의당 안철수 5천830표, 정의당 심상정 1천198표, 바른정당 유승민 1천63표를 획득했다. 문제는 정당지지도가 자유한국당을 향하고 있지만 군수는 무소속으로 인물 위주의 투표를 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경쟁은 보궐선거에서 만났던 후보들이 될 공산은 커지고 있다.

나 군수가 1년의 군정을 이끌면서 정당에 가입하지 않는 한 무소속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정당 후보자들 간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후보군은 대략 5~7명 정도로 보인다.

나 군수와 자유한국당의 송인헌(61) 후보는 리턴매치를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남무현(65) 후보도 가세하고 있다. 민주당에도 경쟁 후보는 있다. 강력한 후보군으로 꼽히는 이는 이차영(57)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이다.

이 국장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얘기가 없지만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 박세헌(57·기업가) 씨가 군수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송 후보는 보궐선거가 끝이 난 후 장고에 들어갔다. 여행을 통해 마음을 잡은 그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후 그의 행보는 발빠르게 선거를 향한 움직임으로 바쁘다.

송 후보와 함께 자유한국당에서 경쟁할 후보는 임회무(58) 충북도의원이 꼽힌다. 임 후보는 송 후보보다 일찍 선거전에 돌입했다. 일년 남은 일정을 과감하게 집중하고 있다.

이들 후보군 외에 김춘묵(57) 씨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공무원 출신인 김씨는 원래 민주당 출신이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남무현 후보가 전략공천되면서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었다. 김씨 본인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꺼리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 있지만 속단할 수는 없는 지경이다. 그가 만일 출마를 결심한다면 국민의당 소속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괴산지역은 이미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전략과 행보에 들어갔다. 후보들의 움직임도 움직임이지만 지역의 정서가 내년 지방선거를 향하고 있다.

조용한 시선으로 주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1년의 군정을 평가받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다른 후보들에게는 기회이기도 하다.

나 군수를 제외하고는 정당 후보군들은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한다. 당내 경선을 치르는 정당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단독후보에 올라 순조롭게 후보될 인사들도 있다.

하지만 그들 나름대로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괴산 /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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