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6·25 한국전쟁 최초 전승지인 "동락전승지 성역화 확대해야"

충주시의회 김영식 의원, "성역화 사업비 20억원으로 안보체험학습장 하기엔 너무 부족"

  • 웹출고시간2017.06.12 18:44:26
  • 최종수정2017.06.12 18:44:26
[충북일보=충주] 6·25한국전쟁시 한국군 최초의 전승지인 충주시 신니면 문성리 동락전승지 성역화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충주시의회 김영식(자유한국당·가선거구) 의원은 12일 오전 개회한 제218회 충주시의회 1차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6·25전쟁 최초 전승지의 역사적 의미에서 사업비 20억원은 너무 부족하다"며 "동락전승지와 김재옥기념관 등을 묶어 전시장과 편의시설을 보완하는 성역화를 확대해 국가 사적으로서 안보체험학습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인근 음성군이 음성읍 소여리에 무극전적국민관광지를 조성해 최초 전승지를 대대적으로 알리는 것과 비교하며, 충주시가 지난해 완료한 동락전승지 성역화 사업 확대를 촉구했다.

이에대해 조길형 충주시장은 "동락전승지 성역화 사업 준공을 통해 충주동락전투를 재조명하고 동락전승지 홍보물을 제작·배포했다"며 "성역화 사업은 2011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111억원의 사업비로 추진하기로 했으나 국·도비 확보 과정에서 20억원으로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충주와 음성 전투는 6사단 지휘 아래 이뤄져 6·25전쟁사에서 6사단 시점으로 '6사단 음성전투'로 불려온 게 사실"이라며 "보훈사업은 기본적으로 국가 사업이므로 안보견학장으로 잘 이용하도록 내실 있게 잘 운영하면서 국·도비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충주시는 오는7월7일 6·25참전유공자회 충주시지회와 함께 제17회 충주동락전투 기념행사, 2일 전국 남녀 웅변대회를 열어 최초 전승지의 의미를 부각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7월 동락초등학교 인근 송암리 산 37-4 일대 1만7천826㎡에 20억원(국비 7억7천만원, 도비 2억3천100만원, 시비 9억9천900만원)을 들여 전승비 재건립, 상징 조형물 건립, 공원 조성 등 동락전승지 성역화 사업을 완료했다.

한편, 동락전투는 1950년 7월7일 우세한 화력으로 동락초에 집결한 북한군을 맞아 김재옥(여·1931~1963) 교사의 기지와 국군 6사단 7연대 2대대 김종수 소령과 신용관 중위의 판단력으로 기습공격,2천여명의 북한군을 사살하거나 생포하고 다량의 무기를 획득하는 등 6·25전쟁 최초의 승전을 기록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