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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 달리는 버스, 미세먼지 걱정 던다

이시종 지사, 국내 최초 경량전철 생산현장 방문
우진산전 오창공장서 전기버스 시승 등 애로 청취

  • 웹출고시간2017.06.10 11:02:47
  • 최종수정2017.06.10 11:02:47

이시종 지사가 지난 9일 우진산전 오창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전기버스를 시승하고 있다.

ⓒ 충북도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경량전철을 생산하는 우진산전 오창공장을 찾아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지사는 지난 9일 방문한 우진산전은 향토기업으로 1974년 우진오무사로 출발해 전동차 부품생산업체인 ㈜우진기전, 철도차량 정비용역업체인 ㈜우진산기 등 자회사를 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인도네시아 수출되는 차량과 전기버스도 시승했다.

전기버스는 우진산전이 독자 기술로 만들어 양산하고 있는 대형저상전기버스로 국내 최초로 일본 도시바의 리튬티타늄화합물(LTO) 배터리 97kWh의 용량을 장착해 25분내 급속충전을 통해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한번 충전으로 90㎞ 정도를 주행할 수 있어 짧은 충전시간을 요하고 단거리 노선에 최적화되어 있다.

우진산전은 장거리 노선에서 연속적인 주행을 요구하는 운수사의 요구를 만족하기 위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도 개발했다.

이 차량에는 LG화학에서 개발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 204kWh의 용량을 탑재해 약 1시간 이내로 급속충전을 통해 완전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1회 충전 후 정속 60㎞/h의 주행조건에서 약 220㎞를 주행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충북도와 협약 체결 후 건설하고 있는 증평2산단 신규공장은 올해 말 완공될 예정으로 2020년부터 연간 1천대의 전기시내버스를 생산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로 수출되는 경량전철도 국내 최초이자 세계 4번째로 개발한 '고무차륜형식 경량전철시스템'으로, 부산도시철도 4호선에 채택돼 2011년 3월부터 운행 중인 우수한 교통시스템이다.

이 지사는 "미세먼지 등 대기 질 문제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어,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버스는 미세먼지의 주범인 디젤차량을 감소시켜 줄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한 뒤 "우진산전과 같은 우수한 향토기업과 충북이 동반 성장해 충북경제 4% 실현의 초석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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