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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문 대통령 공약 대응책 마련 시급

수도권 상수원 다변화, 남부내륙KTX 직접적 영향
댐 주변 규제 강화 예상,중부내륙철도 고속화 요원 예상돼

  • 웹출고시간2017.06.07 16:18:00
  • 최종수정2017.06.07 16:18:00
[충북일보=충주]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수도권 상수원 다변화'와 '남부내륙KTX 건설'이 충북 충주지역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

수도권 상수원 다변화의 대상이 충주호가 될 경우 댐 주변 규제 강화가 예상되고, 남부내륙KTX의 경부선KTX 연계 시 '중부내륙철도 고속화'가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19대 대선에서 경기도 지역공약으로 '수도권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상수원(취수원) 다변화'를 채택했다.

현재 팔당호가 서울,경기,인천 2천500만 주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수질면에서 한계를 보여 다른 상수원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방법론으로는 남한강과 북한강 상류 지역에서 취수한 뒤 관로를 통해 수도권에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남한강에선 수량이나 거리 등을 감안할 때 충주호가 1순위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국수자원공사는 충주호 물을 광역상수도 명목으로 경기도 이천과 안성까지 공급하고 있어, 허환된 이야기는 아니다.

문제는 이 공약 이면에 팔당호 주변 경기 동부지역 주민들의 상수원보호구역과 수도권정비계획 등 중복 규제에 대한 반감이 숨어 있는 것처럼, 충주호 주변도 규제 강화가 불 보듯 뻔하다는 점이다.

지금도 충주댐은 수도권의 상수원 상류이자 수해 방어막이란 이유로 각종 규제에 묶이면서 지역 발전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자칫 지역 갈등으로 번질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 대통령은 또 경남지역에 '김천~거제 남부내륙KTX 조기 착공'을 약속했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지난해부터 민간자본 유치사업으로 전환해 현대건설이 뛰어들면서 운행속도가 시속 200㎞ 이상에서 KTX와 같은 시속 300㎞로 변경됐다.

남부내륙KTX가 현실화되면 시발점인 김천역에서 김천구미KTX역을 연결해 경부선KTX에 연계되면서 크게 보면 경부선KTX의 지선이 되는 셈이다.

이럴 경우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를 연계한 '내륙종단 고속철도' 구상의 실현은 요원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시속 200㎞급 단선철도인 중부내륙철도와 시속 300㎞급 남부내륙철도가 직접적으로 연계 이용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남부내륙철도가 KTX화 되면 경부선KTX 포화를 바탕으로 오히려 내륙종단 고속철도 추진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수도 있다는 기대 섞인 분석도 있어 충주와 충북도, 정치권의 발빠른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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