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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단양 상방마을 벽화길 조성

화사한 벽화로 관광코스 기대

  • 웹출고시간2017.06.06 14:01:12
  • 최종수정2017.06.06 14:01:25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디자인대학 학생들이 벽화그림을 그리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옛단양 소재지인 단성면 상방마을의 골목길이 화사한 벽화로 새 단장했다.

단성면에 따르면 최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디자인대학 학생들은 이 마을을 찾아 300여m 골목길에 '꿈과 희망'을 주제로 벽화길을 조성했다.

상방마을은 1985년 충주댐이 건설되기 전만해도 단양의 소재지로 영화를 누리던 마을이었다.

하지만 신단양 이주가 본격화되며 마을은 점차 쇠락하고 좁은 골목길이 여전히 남아있는 등 낙후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단성면은 지난 3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와 벽화그림 재능기부 업무협약을 맺고 마을 정비작업에 나섰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학생들은 지난 5월 13일과 6월 3일 이 마을을 차례로 방문하고 골목길 담장에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60~70년대 풍경을 담은 벽화 30여점을 완성했다.
ⓒ 단양군
이 마을에 벽화길이 조성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단양미술협회의 도움을 받아 200여m 길이 벽화길을 조성했지만 구간이 짧고 일부 골목에 치우쳐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벽화길이 새롭게 완성됨에 따라 이 마을의 벽화길은 총 500m로 늘어나고 코스도 마을전체로 확대됐다.

특히 아이부터 어른까지 좋아할 수 있는 그림으로 주제도 다양해 향후 관광코스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게 단성면의 설명이다.

안병숙 단성면장은 "상방마을은 고불고불한 골목의 형태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요즘은 보기 드문 마을중의 한곳"이라며 "지역주민은 물론 고향을 떠난 실향민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성면은 이번 벽화길 조성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낙후, 유휴 공간을 벽화그림으로 채워나갈 계획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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